Ⅲ. 타종교에 대한 이해와 접근

조회 수 1884 추천 수 0 2010.09.25 09:00:30

사도 바울이 복음전도 여행을 하면서 회당을 방문하여 유대인들에게 자연스럽게 성경을 가르쳤던 것 같이 선교를 할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유감스럽게도 선교의 대상이 되는 민족들은 우리가 믿는 하나님과는 다른 신이며, 결코 호의적이지 않은 상태에서 복음을 전해야만 합니다. 차라리 한국과 같이 다수의 종교를 수용하는 민족에게는 비교적 수월할 수 있겠지만 불교문화가 자리를 잡은 동남아의 일부 국가나, 이슬람이 완전히 장악한 중동국가에서는 복음을 이해시킨다는 것이 결코 쉽지 않은 일입니다. 복음을 전한다는 것이 때로는 목숨을 버려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선교를 하는데 있어서 대상 지역을 바르게 이해하지 않고 무작정 할 수는 없습니다. 그들이 현재 가지고 있는 종교를 이해하고 자연스럽게 접근할 수 있어야 합니다. 지금까지의 대부분의 선교사들은 십계명 중 제 1계명인 “너는 나 외에 다른 신들을 네게 있게 말지니라”(출20:3)는 말씀을 근거로 타종교의 신들을 타파하는데 힘을 기울였습니다. 어떠한 것도 수용할 생각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것은 기독교를 배타적인 종교로 만들기도 했습니다. 물론 기독교는 어떠한 종교와도 혼합될 수 없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신과 하나님을 동일시 할 수도 없습니다. 그것은 자칫 제2의 가톨릭을 만들어 낼 수도 있습니다.

 

타종교를 이해해야만 하는 이유는 효과적인 사역을 위해서 매우 필요합니다. 그것은 그들과의 충돌을 막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를 알 수 있게 해 줄 것입니다. 종교는 일종의 마약과도 같아서 한 번 빠지면 좀처럼 나오지 못합니다. 마약을 치료하는 방법이 무작정 격리하는 방법이 있기는 하지만 큰 효과를 거둘 수는 없습니다. 일시적으로는 중단할 수 있겠지만 그는 또 다시 마약을 접하게 될 것입니다. 마약 중독자를 이해하고, 그를 효과적으로 치료하기 위해서 상담과 약물들을 효과적으로 투여하면서 치료할 수 있습니다. 선교를 하는 자들은 먼저 그들의 종교를 이해하고, 꾸준하게 설득하면서 치료하는 마음으로 다가설 수 있어야 합니다. 그것은 효과적인 사역을 위해서 매우 필요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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