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은 내가 그분의 죽으심과 일치하게 되어 그분과 그분의 부활의 권능과 그분의 고난에 참여하는 것을 알고자 함이요, 어찌하든지 내가 죽은 자들의 부활에 도달하려 함이라. 나는 내가 이미 도달한 것처럼 여기지 아니하며 이미 완전한 것처럼 여기지도 아니하고 다만 그리스도 예수님께서 나를 붙잡아 이루시고자 하신 그것을 붙잡으려고 뒤따라가노라. (빌3:10~12)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은 뗄 수 없는 관계입니다. 그것은 곧 복음으로 설명되는 것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교회의 규례가운데 침례는 바로 이 죽으심과 부활을 믿는 간증의 행위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바울의 고백은 자신이 먼저 그분, 즉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일치하는 것에 대하여 말하고 있습니다. 그는 모든 신앙의 고백이 바로 그분의 죽으심 가운데 들어와야 한다는 것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 속에 들어 온 자만이 부활을 경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죽지 않은 자가 다시 살아나는 경험을 할 수 없습니다. 오직 죽은 자만이 부활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아들로서 권능 있는 모습으로 자신을 드러내실 수 있었던 것은 죽은 자들로부터 부활하심으로 가능한 것이었습니다(롬1:4). 만일 예수님께서 죽으시고 부활하시는 사건이 없었다면 그분은 비록 하나님이셨지만 죄 가운에 있는 사람들을 구원하실 수 없었을 것입니다. 죄인을 구원할 수 있는 모든 능력은 오직 그분의 죽으심과 부활을 통하여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이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있어서도 동일하게 적용되는 것이기도 합니다. 바울은 로마에 잇는 성도들에게 “만일 우리가 그분의 죽음과 같은 모양으로 함께 심겼으면 또한 그분의 부활과 같은 모양으로 되리라”(롬6:5)고 말합니다. 주님의 희생의 사랑이 우리 안에서 이루어졌을 때 우리 또한 부활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이는 곧 우리가 주님의 보혈을 믿고 고백을 하게 되었을 때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되는 것과 같은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예수님의 죽으심이 있기 전에 무슨 일이 있었습니까? 그것은 바로 고난의 시간이었습니다. 그것은 곧 죽음을 준비하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바울은 예수님의 죽으심과 일치하게 되어 “그분의 고난에 참여하는 것을 알고자”한다고 말합니다. 이는 곧 그분의 죽으심 아래 있다는 것은 고난 가운데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들에게 있어서 고난은 유익한 것입니다. 바울은 고린도 성도들에게 “그리스도의 고난이 우리 안에 넘치는 것같이 우리의 안위도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넘치는도다”(고후1:5)라고 말합니다. 또한 베드로 역시 “너희가 그리스도의 고난(苦難)에 참여하는 자가 되었으므로 기뻐하라. 이것은 그분의 영광이 드러날 때에 너희가 넘치는 기쁨으로 또한 즐거워하게 하려 함이니라”(벧전4:13)고 말합니다. 고난은 그리스도인들에게 있어서 매우 당연한 것이며, 오히려 우리의 믿음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어 주는 것임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바울은 자신이 “이미 도달한 것처럼 여기지 아니하며 이미 완전한 것처럼 여기지” 않았다고 고백합니다. 오히려 “그리스도 예수님께서 나를 붙잡아 이루시고자 하신 그것을 붙잡으려고 뒤따라가노라”고 말합니다. 그리스도인들의 영적싸움은 이 땅을 사는 동안 멈출 수 없는 것입니다. 바울은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며 영원한 생명을 붙들라”(딤전6:12)고 말합니다. 또한 영원한 생명을 붙들기 위해서 “다가올 때를 대비하여 자기를 위해 좋은 기초”(딤전6:19)를 쌓을 것을 권면합니다. 사람들은 힘겨운 인생 속에서 자신에게 닥친 고난이 멈추기를 소망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그리스도인으로서 세상을 사는 동안 마귀는 이 싸움을 결코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언제나 우는 사자와 같이 삼키기 위해서 지켜보고 있습니다. 바울의 인생은 결코 편한 날이 없었습니다. 오히려 그의 인생은 고난의 연속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그 속에서 기뻐하였고, 또한 장차 받을 상을 생각하면서 행복해 했습니다. 오늘 우리가 당하는 모든 고난의 시간들이 놀라운 영광으로 변하게 될 것을 소망하면서 풍성한 삶을 누리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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