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아내들아 남편에게 복종하라 이는 주 안에서 마땅하니라
주님께서는 사람을 창조하시면서 가정이라는 귀한 선물을 안겨주셨습니다. 한 남편과 한 아내를 통하여 사랑을 하고, 자녀를 낳고, 그 안에서 풍성한 삶을 누리도록 하셨습니다. 이것은 장차 우리가 장차 다가 올 세상에서 누리게 될 영광스러운 모습을 미리 사람들에게 보여주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신랑이 되실 것이며, 우리는 신부가 되어 혼인잔치를 하게 될 것이며, 아름답고 풍성한 천국을 만들어 가게 될 것입니다. 지금의 가정이 소중한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우리는 현재의 가정이 단순히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것쯤으로 생각합니다. 그리고 내 가정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해체시켜도 상관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혼도 하고, 자녀를 버리기도 하고, 심지어 부모를 외면하고 홀로 외로이 죽게 만드는 모습도 목격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거듭난 그리스도인이라면 가정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어야만 합니다. 이 가정은 장차 우리가 누리게 될 영광스러운 천국의 모형이기 때문입니다.
한 가정을 평가하는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바로 아내의 자리입니다. 사람들은 한 가정을 바라보면서 아내가 얼마나 교양이 있고, 정숙한 여인인가를 바라보게 될 것입니다. 돈의 많고 적음이나, 지식의 많고 적음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비록 가난해도 한 가정의 아내로서 남편에게 복종하고, 행복하게 살아간다면 모두가 부러워하는 가정이 될 것입니다. 또한 그녀로 인하여 그 가정은 더욱 빛나게 될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으로서 아내의 역할이 더욱 중요한 이유는 바로 그녀의 행동을 많은 사람들이 바라보고 있다는 것입니다. 만일 아내로서 덕스럽지 못한 행동을 하게 된다면 그녀 자신뿐만이 아니라 그리스도인 전체와 심지어 예수님마저도 욕을 먹게 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될 것입니다. 반대로 그녀가 덕스러운 행동을 하게 된다면 많은 사람들로부터 칭찬을 듣게 될 뿐만이 아니라 주님께 돌아오게 하는데도 큰 효과가 있을 것입니다.
남편에게 전적으로 복종하는 자세를 가진 아내의 모습은 결코 연약한 것이라 말할 수 없습니다. 성경은 그녀들의 모습에 대하여 거룩한 여자들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바로 거룩한 여자의 기본은 바로 남편에게 복종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되는 것입니다. 아무리 아름답고 교양이 있는 것처럼 보이며, 사랑스럽게 행동한다 할지라도 남편에게 대하여 복종하지 못하는 자세를 보인다면 그녀는 결코 주님으로부터 칭찬을 들을 수 없습니다. 그녀는 여자로서 모든 것을 다 갖춘 것처럼 보일 수는 있겠지만 사실은 빈껍데기만 가지고 있을 뿐입니다.
성경은 아내의 역할을 말하면서 사라에 대하여 소개하고 있습니다(벧전3:5-6). 그녀는 남편인 아브라함을 주라고 불렀습니다. 즉 자신은 남편에게 소유된 여자라는 의미입니다. 그 까닭에 그녀는 남편을 다스리거나 가르치려 하지 않았고, 오직 그의 말에 대하여 순종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또한 그녀가 남편에 대하여 주라고 말한 것은 자신을 종의 신분으로 낮춘 것을 의미합니다. 종은 오직 주인의 명령에 귀를 기울이고 그의 말에 대하여 언제나 복종할 수 있는 자세를 지니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그녀는 바로 아브라함의 말에 대하여 언제나 종의 자세로 그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자신의 의지나 생각은 감추고 오직 남편을 따라 순종하는 길을 걸어갔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남편에게 복종하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닙니다. 때로는 남편으로부터 상식 밖의 행동을 요구받을 수도 있으며, 때로는 무모한 도전에 직면하게 될 수도입니다. 그러나 어떠한 경우라도 복종하는 마음을 가지십시오. 그것이 아내 된 여자로서 마땅히 취해야 할 자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