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고 거두는 것은 모든 자연의 공통된 법칙 가운데 하나입니다(갈6:7). 모든 동식물들은 모두 심고 거두는 일을 반복하고 있으며 이것은 하나님께서 자연의 기본 원칙으로 정해두신 것이기도 합니다. 만일 우리의 삶이 심는 일도 없이 열매 거두기만을 기대한다면 그는 자연의 법칙, 즉 하나님의 법칙 가운데 가장 기본적인 것을 무시하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당신이 열매를 맺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열매는 좋은 토양에서 많은 결실을 맺을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밭의 종류를 네 가지로 분류 하셨습니다. 길가 밭, 돌짝 밭, 가시나무 밭, 옥토 밭입니다(눅8:4-15). 당연히 앞의 세 밭은 개간되어야 하고 성도는 마땅히 옥토 밭을 지니고 있어야 합니다.. 우리는 옥토 밭의 형태를 여러 가지로 이해하려고 듭니다. 부드러운 흙, 거름이 충분한 흙, 항상 농부의 손이 닿는 다져진 흙, 항상 물과 햇빛이 충분히 공급되어야 하는 등 많은 조건을 구비해야 합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씨를 뿌려 열매를 맺을 수 있는 흙이라야 한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좋은 밭이라도 열매를 맺지 않는다면 아무런 소용이 없는 것입니다.

성도가 좋은 마음 밭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복음이 떨어졌을 때 결실을 맺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떤 밭입니까? 자신이 죄인임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복음은 언제나 인간들이 죄인임을 전제로 시작됩니다. 거기에 용서가 있고 생명이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죄로 말미암아 죽었기 때문에 십자가가 있고 부활이 있게 된 것입니다. 이 신앙의 기초가 세워졌을 때 비로소 주안에서 자라게 될 수 있는 것입니다. 당신이 진정으로 열매맺는 삶을 살아가기를 원하신다면 육신이 다하는 날까지 우리가 처음에 가진 이 확신을 끝까지 굳게 붙들고 나가십시오(히3:14). 그렇다면 반드시 많은 열매를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열매는 나무에서 붙어 있을 때 결실을 볼 수 있습니다. 성도는 무엇입니까? 가지입니다(요15:5). 가지는 스스로 열매를 맺을 수 없습니다. 나무로부터 공급받아서 결실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스스로 노력이나 헌신이 부족해서 결실하지 못하는 것으로 오해 할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알아야 하는 분명한 사실은 가지는 나무와 열매를 이어주는 역할을 한다는 것입니다. 나무에 붙어 있어도 가지가 너무나 약하면 열매 맺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 성장하게 되면 반드시 열매를 맺게 될 것입니다. 물론 좋은 나무냐? 못된 나무냐? 하는 문제는 있습니다만 분명한 사실은 나무에 붙어 있는 한 열매는 맺게 되어 있습니다. 우리로서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 있다면 나무에 붙어 있는, 즉 그리스도 안에서 살아가는 생활의 방법만이 우리를 결실 할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과연 당신은 그리스도와 더불어 살아가고 계십니까?

가장 중요한 사실은 심어야만 열매를 맺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만일 심지도 않고 열매를 기대한다면 그보다 어리석은 일은 없을 것입니다. 만일 당신이 심는 일은 하지 않고 수확을 기대한다면 머지 않아 당신은 엄청난 실망을 하게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곳에는 잡초만 무성하게 드러나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마13:25). 많이 심는 자는 많이 거둘 것이고 적게 심는 자는 적게 거둘 것입니다(고후9:6). 또한 무엇을 심든지 그대로 거둘 것입니다. 무화과 나무에서 올리브 열매를 맺을 수 없고, 포도나무가 무화과를 맺을 수 없습니다(약3:12). 마찬가지로 육체를 위하여 심는 자는 육신으로부터 썩어질 것을 거두고 성령을 위하여 심는 자는 성령으로부터 영존하는 생명을 거두게 될 것입니다(갈6:8). 당신은 무엇을 심고 계십니까? 만일 당신이 심었다면 지치지 말고 때를 기다리십시오. 그렇다면 반드시 열매를 거두는 날이 올 것입니다(갈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