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받은 그리스도인에게 있어서의 과제는 무엇일까요? 많은 그리스도인들은 이 문제로 인하여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들에게는 보다 분명한 목표가 필요합니다. 불신자들에게 있어서 목표가 될 수 있는 것이 있다면 구원에 이르는 것이겠지만 이미 구원을 받은 그리스도인들에게 더 이상 구원이 그들의 목표가 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이제 당신이 거듭난 그리스도인이라면 당연히 장차 받을 상들을 위해 준비해야만 합니다.

성경은 여러 차례에 걸쳐서 왕관(면류관)에 대하여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아무에게나 주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즉 왕이 될 자들에게만 주어지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리스도를 믿는 자들이라면 누구에게나 왕관이 주어질까요? 성경은 결코 그렇게 말하고 있지 않습니다. 왕관은 장차 왕이 될 자격을 가진 자들에게 주어질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떠한 자들에게 이 왕관이 주어지게 될까요?

우리는 그리스도를 따르는 많은 사람들이 주님을 위하여 죽임을 당한 사실에 대하여 알고 있습니다. 그들은 더 좋은 부활을 얻고자 해서 기꺼이 죽임을 당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히11:35-40). 성경은 그들에게 왕관을 씌워주겠다고 약속하고 있습니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은 막연하게 천년왕국이 이르게 되면 왕이 되어 주님과 더불어 통치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결코 누구에게나 주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그분을 위하여 자신의 목숨을 내어줄 수 있는 자에게만 통치할 수 있는 권한이 주어지게 될 것입니다(계2:10, 약1:12).

만일 당신이 장차 주님의 왕국에서 왕관을 얻고자 한다면 본이 되는 삶을 살아야합니다(벧전5:2-4). 그 이유는 주님의 왕국에서 왕은 결코 자신의 권위를 드러내는 것이 아니라 그의 백성들을 돌보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왕이 백성을 섬기는 자세로 통치하는 것은 주님의 왕국에서 기본적인 원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 땅에서 바로 그러한 훈련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사실 섬긴다는 것은 그리 쉬운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그것은 매우 힘겨운 것일 수도 있습니다. 그것은 자신의 모든 자존심과 체면을 뒤로하고 모든 사람보다 낮아짐을 의미하는 것입니다(빌2:3). 왕이 될 자들은 바로 이러한 훈련이 필요합니다.

또한 장차 왕이 될 자들이 절제된 삶을 살지 못한다면 그는 결코 왕관을 얻을 수 없습니다(고전9:25). 그는 세상을 살면서도 왕으로서의 품위를 적당히 유지하며 살아야만 합니다. 그래야만 왕관이 주어지고 고을을 다스리는 권세가 주어질 때 무난하게 해낼 수 있을 것입니다(눅19:17,19). 이것은 사탄이 끊임없이 유혹하고 있는 이 세상에서 해내기 쉬운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왕이 되기가 쉽지 않다는 사실도 기억하십시오. 그것이 주어지기까지는 많은 절제된 삶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주님의 재림을 사모하는 자들에게 왕관이 주어지게 될 것입니다(딤후4:8). 이것은 무슨 의미일까요? 그것은 다름 아닌 세상에 소망을 두지 아니하고 오직 다가 올 왕국에 소망을 두는 자들에게 왕관이 주어지게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들은 더 이상 이 땅에서 재물이나 명예, 권세를 얻기 위하여 자신의 인생을 투자하기를 원치 아니하는 자들입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장차 다가 올 그 나라를 위해 자신을 맡기는 것이 더욱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 자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장차 다가 올 나라에서 왕이 되기를 소망하는 자들입니다. 그들에게 왕관은 주어질 것입니다.

우리가 반드시 기억해야 하는 것은 그리스도를 믿는 과정에서 입는 손해는 결코 부끄러운 것이 아닙니다. 뿐만 아니라 전혀 아쉬워할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오히려 그 일로 인하여 기뻐할 수 있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주님은 그것을 반드시 보상해 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만일 당신이 이 세상에서 손해 보는 일에 대하여 인색하다면 그는 결코 상을 얻을 수 없다는 사실을 기억하십시오. 또한 이 세상에서 영광을 얻고자 한다면 역시 보상을 포기하시는 것이 낳습니다. 특별히 왕이 되고자 한다면 더욱 많은 손해를 감수하면서 사십시오. 그것은 보다 확실하게 왕권을 얻을 수 있게 해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