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탄의 계책(고후2:10~11)

조회 수 2561 추천 수 0 2013.03.08 13:20:50


10 너희가 무슨 일에든지 누구를 용서하면 나도 그리하고 내가 만일 용서한 일이 있으면 용서한 그것은 너희를 위하여 그리스도 앞에서 한 것이니

11 이는 우리로 사탄에게 속지 않게 하려 함이라 우리는 그 계책을 알지 못하는 바가 아니로라

 

그리스도인에게 있어서 용서는 가장 중요하면서도 기본적인 단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죄로 인하여 결코 소망이 없었던 사람들에게 사망을 피할 수 있었던 이유가 바로 하나님의 용서로부터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용서가 없었다면 구원도 없었을 것이며,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실 필요도 없었을 것입니다. 어쩌면 이 땅에 사람들이 존재하지 않도록 할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명령에 대하여 불순종하고, 범죄한 자들에 대해서 용서하시겠다는 마음으로 오늘날 사람들에게 구원의 길을 열어놓으셨습니다.

 

성경이 그리스도인들에게 서로 용서할 것을 권면하는 이유도 바로 그들이 가질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마음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이 말에 대하여 표현하기를 내가 만일 용서한 일이 있으면 용서한 그것은 너희를 위하여 그리스도 앞에서 한 것이니”(10)라고 하였습니다. 이 말의 의미를 되새겨본다면 용서하지 못하는 자는 그리스도와 더불어 살고 있지 않다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 용서하지 못할 죄는 없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강도도, 창녀도, 세리도, 심지어 여러 차례에 걸쳐서 남편이 바뀐 여자조차도 용서하셨고, 구원의 복음을 전하셨습니다. 그들은 구원받았고, 제자가 되기도 했으며, 심지어 무리들 속에서도 전혀 편견이 없이 함께 생활했습니다. 그러므로 오늘날 우리가 세상에서 용서하지 못할 사람은 없으며, 또한 그들에 대하여 편견을 가질 이유는 더욱 없습니다. 만일 우리가 그리스도인으로서 살아가고 있다면 언제나 상대방을 배려하고, 그들의 모든 허물들을 덮어주기 위해서 힘쓰는 자가 되기를 힘써야만 합니다.

 

여기서 우리는 매우 흥미로운 것을 발견하게 되는데, 그것은 바울이 용서를 하는 이유에 대하여 말하면서 이는 우리로 사탄에게 속지 않게 하려 함이라”(11)고 말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용서와 사탄의 활동은 어떤 관련이 있는 것일까요? 우리가 아는 바와 같이 사탄, 즉 마귀들의 활동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성경의 그들의 활동에 대하여 소개하기를 정신을 차리라. 깨어 있으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울부짖는 사자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벧전5:8)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사자가 울부짖는 것은 배가 고프다는 것이며, 그것은 먹잇감이 나타나면 즉시로 달려들어 물어뜯어 죽이고, 자신의 양식으로 만든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것은 불신자들을 향한 것이 아니라 믿는 자들에 대한 경고입니다. 마귀는 믿는 자들일지라도 언제든지 달려들어 물어뜯으려 할 것입니다. 그런데 그것이 용서와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소개하고 있는 것입니다.

 

마귀가 용서하지 못하는 사람을 공격하기 쉬운 이유는 매우 단순합니다. 용서하지 않는 사람의 마음에는 언제나 분노의 감정으로 가득차 있습니다. 마귀가 그들을 공격하는 것은 결코 어렵지 않습니다. 그들은 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가쉽(gossip)거리를 만들 것이며, 또한 맑은 정신을 가질 수 없을 것이 분명합니다. 그리고 상대방은 언제나 자신의 일로 인하여 고통을 받게 될 것이며, 때로는 자신을 지키기 위해서 분쟁을 일으키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환경은 마귀들이 활동하기에 너무도 좋은 환경입니다. 사람들은 무의식적으로 다른 이들에 대하여 수군거리는 것을 좋아합니다. 이러한 수근거림은 거짓말을 사실로 둔갑시키고, 그것은 결국 범죄로 이어지게 될 것입니다. 만일 용서하는 마음으로 모든 이들을 대한다면 그의 모습은 언제나 겸손과 온유한 모습으로 드러나게 될 것입니다. 그것은 예수님의 모습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용서하는 마음이 없다면 그의 곁에서 사탄은 그의 활동을 멈추지 않게 될 것이라는 사실을 기억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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