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빌2:5~8)

조회 수 1619 추천 수 0 2012.06.05 16:19:01

5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6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7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8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모든 그리스도인들의 소망은 예수님을 닮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예수님의 마음을 닮는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닙니다. 예수님께서는 자신의 인격에 대하여 소개하시면서 당부하시기를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11:29)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들이 온유와 겸손의 마음을 갖게 된다면 안식을 찾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실제로 그리스도인들에게 있어서 가장 바람직한 인격은 바로 온유와 겸손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그리스도인을 대표하는 인격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인격과 더불어서 바울이 빌립보 성도들에게 원했던 마음은 바로 십자가의 죽음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친히 자신을 십자가에 달리심과 같이 그리스도인들 또한 희생의 마음으로 살아가도록 원했던 것입니다. 사실상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달리신 일은 결코 쉽지 않은 결단이었습니다. 그분은 하나님이셨기 때문입니다. 그분의 행동은 분명히 사람들에게는 이해할 수 없는 분이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사람들에게 가르치실 때마다 사람들이 대하는 태도는 바로 그 이유를 잘 말해줍니다.

 

사람들은 예수님을 보면서 그분을 죽이려고 합니다. 그 이유는 안식일을 범할 뿐만 아니라 하나님을 자기의 친 아버지라 하여 자기를 하나님과 동등으로 삼으심이러라”(5:18)는 이유 때문이었습니다. 유대인들은 말하기를 선한 일로 말미암아 우리가 너를 돌로 치려는 것이 아니라 신성모독으로 인함이니 네가 사람이 되어 자칭 하나님이라 함이로라”(10:33)고 말합니다. 사람들은 예수님께서 하나님이심을 알지 못했습니다. 바울은 그들이 하나님을 알아보지 못했던 이유는 이 세상의 신이 믿지 아니하는 자들의 마음을 혼미하게 하여 그리스도의 영광의 복음의 광채가 비치지 못하게 함이니”(고후4:4)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고통은 예수님께서 스스로 짊어지셔야 하는 것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이처럼 수모를 당하고 계심에도 불구하고 참으셨던 이유를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20:28)고 말씀하심으로 이 땅에 오신 분명한 목적을 소개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땅에서 많은 고난을 받고 멸시를 당하리라”(9:12)는 말씀을 이루시기 위해서 친히 모든 고통을 감수하셨습니다. 이 모든 것들은 그의 가난함으로 말미암아 너희를 부요하게 하려 하심이라”(고후8:9)하시기 위한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고난의 길을 택하셨습니다. 그분은 이 모든 고통을 피하실 수 있는 분이시지만 친히 이 땅에 오셔서 약속의 말씀을 이루고 또한 사랑하는 그분의 백성들을 위해 친히 자신의 몸을 십자가에 달리셨던 것입니다.

 

이처럼 한 사람의 순종은 놀라운 결과를 낳았습니다. 성경은 한 사람이 순종하지 아니함으로 많은 사람이 죄인 된 것 같이 한 사람이 순종하심으로 많은 사람이 의인이 되리라”(5:19)고 말씀하십니다. 이 모든 것들은 세상의 누구도 완성할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은 오직 하나님께서만이 하실 수 있는 것입니다. 그분께서는 죄로 말미암아 자기 아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보내어 육신에 죄를”(8:3) 정하신 분이십니다. 이 모든 일들이 결코 쉽지 않은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이 자신의 아들 이삭을 드렸던 것과 같이 하나님은 친히 자신의 아들은 십자가에 희생물로 드리셨던 것입니다. 이제 예수님께서는 그는 그 앞에 있는 기쁨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더니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느니라”(12:2)고 말씀하십니다. 그분은 지금 영광스러운 자리에 앉아 계십니다. 그러나 그분 곧 예수 그리스도의 단 한 번 희생(순종)희생은 오늘날까지 모든 백성들에게 죄로부터 자유를 안겨 주셨습니다(10:10). 바울은 빌립보 성도들에게 이 희생의 사랑을 마음에 품고, 이 땅을 사는 동안 거룩한 삶을 살아가도록 권면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십자가의 사랑을 가지고 세상을 향해 가고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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