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의 의사표시

조회 수 2337 추천 수 0 2011.06.11 09:09:42

오직 너희 의사 표시는 예면 예라 하고 아니오면 아니오라 하라 이는 무엇이든지 이에서 지나는 것은 악에서 나기 때문이니라(마태복음5:37)

그러나 내 형제들아 무엇보다도 맹세하지 말지니 하늘로나 땅으로나 다른 어떤 맹세로도 맹세하지 말고 오직 너희의 예는 예라 하고 아니오는 아니오라 하라 이것은 너희로 하여금 정죄에 빠지지 아니하게 하려 함이라(야고보서5:12)

우리는 세상을 살면서 무수한 일들에 대하여 결정을 해야만 합니다. 그 결정이 비교적 판단이 쉬워서 결정하는 것이 어렵지 않은 경우도 있지만 때로는 중요하면서도 결정하기 쉽지 않은 경우를 경험하기도 합니다. 그럴 때 많은 사람들은 결정을 유보하여 슬그머니 넘어가려고 하지만 그러한 행동은 후에 우유부단한 사람으로 인식되어 결국 그의 인생에서 성공을 경험하는데 큰 장애물이 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에게 있어서 어떤 일들을 결정하는 것은 더욱 중요합니다. 그것은 대부분 그의 삶을 방향을 설정하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들이기 때문입니다. 내가 섬길 교회, 그리고 봉사와 구제, 선교에 이르기까지 어떠한 일을 할 것이며, 또한 누구와 동역을 할 것인가에 따라서 그의 믿음의 삶은 훌륭한 결실을 맺을 수도 있고, 아니면 주님으로부터 책망을 받게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우리는 어떤 문제들에 대하여 무작정 결정할 수는 없습니다. 그것은 결국 경솔한 결정을 하게 만들 것이고, 대부분 후회하게 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결정들은 육신을 따르는 경우가 더욱 많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의사표시를 하기에 앞서서 먼저 검증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무엇으로 문제를 검증해야 하는 것입니까?

물론 우리는 가장 먼저 성경을 통한 입증이 필요하다는 점을 잘 알고 있습니다.

“모든 성경 기록은 하나님의 영감으로 주신 것으로 교리와 책망과 바로잡음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것은 하나님의 사람으로 하여금 완전하게 되어 모든 선한 일에 철저히 갖추어지게 하려 함이라”(딤후3:16)

그리스도인이 완전에 이르고 선한 일에 철저히 갖추어지도록 이끄는 성경이야말로 어떤 문제 앞에서 판단을 하는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것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많은 사람들은 자신들의 직감만을 믿고 문제에 대한 답을 풀어내려 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대부분 실패하고 말 것입니다. 성경은 이 문제에 대해서도 이미 답을 내리고 있습니다. 주님은 우리와 생각이 다르다고 이미 선포하셨기 때문입니다(사55:8,9). 우리는 문제에 대한 의사 표시를 하기에 앞서 나의 육신적 생각을 일단 내려 놓고 성경을 통하여 문제에 답한 답을 얻어 낼 수 있어야만 합니다.

우리는 바울의 전도 여행 가운데 만났던 베레아 사람들에 관하여 익히 알고 있습니다(행17:11,12). 누가는 베레아 사람들에 대하여 고귀한(noble)자들이라는 표현을 썼습니다. 그들이 이러한 평가를 받을 수 있었던 것은 그들은 온전한 마음으로 말씀을 받아들이고 그것들이 과연 그러한가 하여 날마다 성경을 탐구하는 자들이었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성경이 그들의 삶을 지배하고 있었고, 결국 그들의 의지대로가 아닌 성경이 지시하는 방향으로 따라사는 삶을 살 수가 있었던 것입니다. 시편 기자는 말하기를 “주의 말씀은 내발의 등불이요 내 길의 빛이니이다”(시119:107)라고 선언합니다. 성경의 지도 없이 우리는 어떠한 결정도 내릴 수 없습니다. 오직 성경만이 우리를 올바른 판단의 길로 인도해 줄 것입니다.

우리의 생각과 판단을 도와주는 또 하나는 바로 성령님입니다.

“위로자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님 그분께서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시고 내가 너희에게 무엇을 말하였든지 다 기억나게 하시리라”(요14:26)

바울의 사역 가운데 가장 극적인 사건이 있다면 드로아에서 마케도니아 사람의 환상을 보고 마케도니아로 복음을 전하기 위해 건너갔던 사건입니다(행16:6-13). 본래 바울이 목표했던 전도지는 아시아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의지가 아닌 성령의 인도를 따라 갔고, 결국 드로아까지 오게 된 바울은 그곳에서 마케도니아 사람의 환상을 경험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이 사건으로 인하여 바울은 더욱 위대한 사역을 해 낼 수 있었고, 그 자신조차도 상상할 수 없는 열매들을 거둘 수 있었던 것입니다.

우리가 항상 알고 있어야 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와 더불어 활동하고 계신다는 사실입니다. 아니 오히려 주님은 우리의 앞길을 열어 가신다고 하는 것이 더 옳은 표현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주님은 언제나 앞서 생각하시고, 또한 우리로 하여금 성령을 통하여 주님의 일들을 이루어 가고 있습니다. 바울의 모습을 보십시오. 그는 자신의 목표가 분명한 자였지만 오히려 성령의 인도를 따랐고, 결국에는 자신의 목표를 포기하고 오직 성령이 지시하는 곳으로 향했던 것입니다. 이것이 진정한 그리스도인의 모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우리가 어떤 문제에 대하여 의사표시를 하는데 왜 성령의 개입이 필요한지를 보여주는 것이기도 합니다. 성령님은 우리의 삶을 이끌어 가시는 분입니다. 그분은 한시도 우리의 곁을 떠나지 않으시고 적절한 위치에서 우리가 일을 하기 원하십니다. 흐르는 물을 막기만 한다면 매우 힘겹습니다. 그러나 원하는 방향으로 물고를 터놓으면 유익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성령님의 뜻을 거스리고 자신의 생각을 고집하게 된다면 그는 매우 힘겨운 인생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자신의 생각을 내려놓고 성령의 인도를 따라 생각하고 어떠한 문제든지 지혜롭게 결정한다면 그는 평화롭고 행복한 삶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모든 문제에 성령님의 도우심을 구하십시오. 또한 성령님께서 지금 우리를 어떻게 인도하고 계시는지를 생각하십시오. 그렇다면 우리는 무슨 대답을 해야 하는지를 알게 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바울의 고백을 들어봅시다.

그러므로 이렇게 작정하였을 때에 내가 경솔히 하였겠느냐 혹은 내가 결심한 것들을 육신에 따라 결심하여 예 예 하고는 아니오 아니오 하였겠느냐 오직 하나님은 참되시니 너희를 향한 우리의 말은 예 하고는 아니오 함이 아니었노라 이는 우리 곧 나와 실루아노와 디모데가 너희 가운데서 선포한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예 하고는 아니오 하신 분이 아니었음이라 오직 그분 안에는 예만 있었나니 이는 하나님의 모든 약속이 그분 안에서 예가 되고 그분 안에서 아멘이 되어 우리를 통해 하나님의 영광이 되기 때문이니라(고린도후서1:17-20)

바울이 자신의 사역에 대하여 많은 사람들이 의심을 품고 있을 때 그는 결코 자신이 하고 있는 일들이 경솔하게 결정한 것은 아니라고 말합니다. 또한 그것이 주님으로부터 온 것임을 확신하고 있었으며, 그 까닭에 예와 아멘으로 답할 수밖에 없었노라고 고백합니다. 그렇습니다. 그리스도인의 의사표시는 결코 경솔하게 결정해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만일 우리가 어떤 일들에 대하여 주님의 뜻임을 확신하고 예와 아멘으로 화답했다면 당연히 바울과 같은 헌신의 자세가 있어야만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어떤 문제를 두고 결정한다는 것은 단순히 생각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그리스도인으로서 헌신을 다짐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만일 대답을 하고도 그 말에 대하여 없었던 일같이 여기게 된다면 그는 자신에 대하여 결코 정직하지 못한 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의 자세는 당연히 정직성이 뒷받침 되어야만 합니다. 만일 어떤 문제에 대하여 결정을 하고 다시 번복을 하는 어리석은 행동을 한다면 그는 사람들로부터도 외면을 받게 될 것이며, 주님 또한 그를 귀한 그릇으로 사용하실 수 없을 것입니다.

만일 우리에게 그리스도인으로서 중요한 결정을 해야만 하는 상황이 벌어진다면 성경을 펼쳐 두고 주님께서 내게 하는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또한 성령께서 나와 더불어 어떻게 활동하고 계시는가를 살펴보십시오. 그리고 헌신할 각오로 의사 표시를 분명하게 하십시오. 그렇다면 주님께서는 반드시 우리를 도우실 것입니다. 또한 장차 주님으로부터 많은 보상을 얻게 될 것입니다. 부디 바른 판단과 결정들을 통하여 승리하는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삶을 사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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