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회 가운데 가장 보편적인 집회라고 할 수 있습니다. 7,80년대에는 부흥회라는 이름으로 대부분의 교회들이 정기적으로 일 년에 두 차례정도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 당시에는 목회자가 아닌 기초적인 복음만을 전하는 부흥사(복음전도자)들이 많이 활동했던 시기였기 때문에 매우 많은 열매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21세기에 들어서 이러한 복음 전도자들의 활동은 거의 자취를 감추었고, 그 자리를 목회자들이 대신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복음 전도 집회를 하는 설교자들의 대부분은 현재 목회를 하고 있는 분들이기 때문에 오히려 역효과를 내는 경우들도 발생합니다. 집회가 끝나고 나면 성도들의 일부가 교회를 이탈하여 집회를 인도했던 목사의 교회로 출석하는 현상이 발생된 것입니다. 자연히 교회는 외부에서 목사들을 초청하여 집회를 하는 것을 부담스러워하게 되고, 오늘날에는 집회를 거의 찾아보기 힘든 상황이 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복음 전도 집회는 매우 성경적인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그러한 방법들을 통해서 교회를 세웠고, 또한 교회를 돌아보는 과정에서도 사람들을 모아두고 효과적으로 복음을 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교회 안의 각종 집회들은 성도들이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들을 갖도록 도와주며, 또한 교회의 성장을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시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교회를 찾기 위해서 어느 정도 명분을 갖기 원합니다. 누군가 개인적인 전도를 해서 교회를 찾게 되는 것이 결코 쉬운 일만은 아닙니다. 교회가 명분을 마련해 준다면 성도들은 전도를 하는데 더욱 효과적으로 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전도하지 않는다면 교회는 더 이상 성장하지 않습니다. 만일 성장하더라도 그 교회는 정상적인 성장이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대부분 이웃교회에서 수평 이동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들은 자신의 교회에 문제가 생기면 언제든지 교회를 이탈할 가능성을 가진 자들이기 때문입니다. 교회는 당연히 초 신자들로 채워져야 합니다. 불신자들을 전도해서 그들이 교회의 일꾼이 될 수 있도록 훈련해야 합니다. 이 일의 가장 기초적인 단계가 바로 전도 집회가 되는 것은 당연합니다. 교회는 초 신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그렇다고 그들의 요구에 맞는 교회가 되라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세상의 것들을 가져다가 교회에 적용하려는 경우들을 흔히 목격하는데 그것은 장기적으로 교회에 나쁜 영향을 가져다 줄 것입니다. 성경적으로 지혜롭게, 그리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접근한다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