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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작은 자보다 더 작은 나

조회 수 1094 추천 수 0 2011.06.07 11:42:35

 

그분께서 모든 성도 가운데 가장 작은 자보다 더 작은 나에게 이 은혜를 주신 것은 헤아릴 수 없는 그리스도의 부요함을 내가 이방인들 가운데 선포하게 하고 또 예수 그리스도에 의해 모든 것을 창조하신 하나님 안에 세상이 시작된 이후로 감추어져 온 이 신비에 참여하는 것이 무엇인지 모든 사람들이 보게 하려 하심이라. 그 목적은 이제 교회를 사용하사 하늘의 처소들에 있는 정사들과 권능들에게 하나님의 갖가지 지혜를 알게 하려 하심이라. 이것은 곧 그분께서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서 작정하신 영원한 목적에 따른 것이라.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가 그분을 믿는 믿음을 통해 담대함을 가지고 확신 있게 나아감을 얻느니라. 그러므로 내가 바라노니 너희를 위한 나의 환난들로 인해 낙심하지 말라. 그것은 너희의 영광이니라. (엡3:8~13)

 

주께서는 바울에게 사람들로 하여금 하나님 안에 세상이 시작된 이후로 감추어져 온 이 신비에 참여하는 것이 무엇인지 모든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하는 일을 맡기셨습니다. 물론 이 모든 일들을 하기 위해 사용된 것은 교회입니다. 주께서는 교회를 통해서 하늘의 처소들에 있는 정사들과 권능들에게 하나님의 갖가지 지혜를 알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이 교회를 세워가는 일들을 바울을 통해서 이루어 가셨습니다. 우리가 아는 것과 같이 바울은 이방인의 사역자로서 주님의 교회를 세우는 일들을 위해서 사용되었던 사역자입니다(행9:15). 그는 이 일들을 훌륭하게 감당했고, 오늘날 성경을 통하여 교회의 기초를 세울 수 있도록 했습니다. 우리가 여기서 하나님과 교회의 신비에 관하여 말하기에 앞서 바울의 마음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주님께서는 어떠한 자들에게 그분의 일을 맡기실 수 있을까요? 바울은 그 해답을 던져주고 있습니다.

 

그는 자신에 대하여 소개하기를 “가장 작은 자보다 더 작은 나”라고 말합니다. 그는 이미 많은 그리스도인들에게 존경받는 자였습니다. 많은 교회들이 그의 헌신에 의해 세워졌고, 그 과정에서 많은 고생을 했지만 놀라운 열매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그는 최소한 교회 안의 성도들에게 자신의 내세우고 자랑해도 아무 문제가 되지 않을만큼 초대교회를 대표하는 지도자라고 할 수 있는 자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스스로에 대하여 평가하기를 모든 성도 가운데 가장 작은 자보다 더 작은 나라고 말합니다. 어찌보면 그의 겸손은 지나칠 정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의 사역에 많은 열매를 거둘 수 있었던 힘이 바로 그의 고백 속에 있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자신의 능력에 따라 주님의 교회가 성장하기도 하고, 침체되기도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이들은 이것을 성공과 실패로 나누기도 하지만 그 말에는 동의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교회는 주님의 소유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능력 있는 바울이라도 그의 사역이 언제나 좋은 열매만을 가져왔던 것은 아닙니다. 그는 많은 장소에서 실패를 경험해야 했고, 생각지도 않은 곳에서 놀라운 결과를 얻기도 했습니다. 그 모든 일들을 종합해 보면 결국 이 모든 것이 주님의 의지에 달려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바울은 이 사실을 잘 알고 있었고, 결국에는 자신이 주님께서 사용하시는 도구가 될 뿐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딤후2:20-21). 그는 자신이 바르게 쓰이기 위해서는 낮아져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성경의 많은 곳에서 그는 자신이 이 문제에 대하여 얼마나 고민하고 있었는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롬8:26,고후13:9,빌3:4-9). 그렇습니다. 우리가 낮아졌을 때에 주님은 우리를 통해서 그분의 일을 진행하실 수 있습니다.

 

바울은 주님의 일을 감당하는데 있어서 당하는 환난들을 사람들이 걱정하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성도들에게 낙심하지 말도록 권면합니다. 그는 이 환난을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그 환난이 성도들을 위한 것이고, 또한 그들에게 영광스러운 것이 될 수 있음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믿음의 선배들이 주님의 교회를 바르게 세워가기 위해 심지어 목숨을 잃는 상황이 있었지만 오늘날 그 모든 것들은 영광스러운 것들로 남아있습니다. 만일 그분들의 희생이 없었다면 오늘날 주님의 교회는 믿음의 삶에 충분한 가치를 전달해 주지 못했을 수도 있습니다. 즉 믿음은 우리의 육체, 죽 목숨을 내놓아도 아깝지 않을 만큼 충분한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롬16:4,빌2:30,살전2:8). 또한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 목숨을 버리신 것처럼 우리 또한 형제들을 위해 목숨을 버리는 것이 마땅합니다(요일3:16). 바울의 낮아짐과 희생의 사랑은 주님께서 그를 효율적으로 사용하시도록 하는 자세였습니다. 오늘날 우리가 주님으로부터 쓰임받기를 원한다면 바울과 같이 철저히 낮아지고, 희생의 사랑으로 형제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마음을 지닐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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