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교회 안에서 가장 비중 있게 계획하는 것이 바로 행사계획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행사들은 외부의 목회자나 불신자들을 초청하는 것이기 때문에 더욱 신경 써서 계획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인 교회들이 절기나 기념일들을 기억해서 행사를 준비하지만 복음적인 교회들은 대부분 이러한 행사를 하지 않기 때문에 매우 단조롭게 계획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교회 안에서 다양한 행사들은 성도들을 움직이게 하고, 교회를 소개하고 성장에 큰 도움이 되기 때문에 소홀히 할 수 없는 것입니다.
가령 복음 전도 집회를 하게 될 때에 강사를 누가 할 것인지, 누구를 초청 대상으로 할 것인지를 미리 계획하고, 미리 계획하여 준비하게 된다면 성도들은 그 일을 위해서 기도를 하게 될 것이고, 재정을 마련하기 위해서 헌신하게 될 것이며, 초청할 대상에게 다가가서 전도를 하려 할 것입니다. 즉 행사는 단순히 교회 안에서 멈추는 것이 아니라 성도들을 움직일 수 있게 하는 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 행사를 준비하는 것이 힘겨울 수도 있습니다. 준비하는 입장에서 많은 시간과 물질을 필요로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교회가 행사를 하지 않게 되면 자칫 침체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만 합니다.
교회 행사들이 일반적으로 봄가을로는 복음 전도 집회, 여름에는 각종 수련회, 그리고 교회 창립과 같은 기념일등으로 구성됩니다. 목회계획을 함에 있어서 이러한 것들은 피해갈 수 없는 것들입니다. 그렇다면 효과적으로 이용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한 해를 시작하기 전에 계획을 합니다. 그러나 교회 안의 상황은 언제든 변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전체적인 계획만을 잡아두고 적절한 시간에 상황에 맞게 구성하는 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다 줄 수 있습니다. 물론 더욱 좋은 방법이 있다면 연초에 부분적인 것까지 구상을 하고 행사를 계획한 시기에 맞춰서 수정하면서 구상한다면 더욱 좋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행사를 계획하는 것은 뛰어난 순발력을 필요로 합니다. 그것은 어찌 보면 전쟁을 앞두고 전략회의를 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 까닭에 순간적으로 변할 수 있는 수많은 가능성들을 염두해 두고 계획을 해야 합니다. 잘 치러진 한 번의 행사는 교회를 더욱 활력있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 그러나 잘 못 계획한 행사는 교회에 큰 후유증을 낳게 될 것입니다. 목회 계획을 세우는데 있어서 결코 빼놓을 수 없는 행사계획을 신중하게 생각하고, 보다 철저히 준비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