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와 전도는 뗄 수 없는 관계입니다

조회 수 3052 추천 수 0 2010.06.05 15:09:50

『이에 그분께서 자기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참으로 추수할 것은 많되 일꾼들이 적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추수하시는 주께 기도하여 자신의 추수 밭에 일꾼들을 보내 주소서 하라 하시니라』(마태복음9:37-38)

예수님께서는 부활하신 후 40일 동안을 제자들과 함께 하신 후 그들이 증인이 되기 전에 먼저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기 위해 다락방에 모였습니다. 그곳에서 그들이 할 수 있는 것은 오직 기도하는 일이었습니다. 그들은 서로 한 마음이 되어 기도했고, 기도하는 그들에게 성령이 임했습니다(사도행전1:1-14).

그러나 그 뒤에 일어난 사건들은 놀라운 일들이었습니다. 사람들은 다른 언어들로 말하기 시작했고, 베드로는 그들 가운데 일어나 예수 그리스도에 관하여 설교함으로 삼천 혼이나 되는 사람들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사도행전2:41). 우리가 여기에서 주목하여 볼 수 있는 것은 이 일이 기도로부터 시작되고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당시에 예수님이 하늘로 올라가심을 본 자들은 수 천명의 사람이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러나 증인이 되어서 많은 혼을 구원하는 일들을 시작한 자들은 다락방에서 기도하고 있었던 120명의 사람들이었습니다. 주님은 기도하며 주님의 약속하신 성령을 기다리고 있었던 120명의 사람들을 증인으로 세웠던 것입니다. "증인" 이라는 말은 말 그대로 본 것을 말하는 자입니다. 우리가 여기서 생각해야 하는 것은 예수님의 사역과 죽으심과 부활 그리고 다시 하늘로 들려 올라가심까지 본 자들이 많지만 우리는 그들 모두를 증인이라고 말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성령이 함께 하지 않는 자들은 증인으로서의 자격을 갖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이 일들을 위해서 기도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만일 우리 가운데 진정 증인으로서 혹은 전도자로서의 삶을 살고자 하는 자가 있다면 그는 먼저 주님이 약속하신 성령으로 충만케 되기 위하여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는 모든 것들의 통로입니다. 특히 복음을 전하는 자에게 있어서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도구임을 인식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앞에서 전도자가 되기 위해서는 먼저 기도로 준비해야 한다는 사실에 대하여 생각해습니다. 그렇다면 기도와 전도의 관계에 있어서 이미 성령을 통하여 소명을 받은 자가 어떠한 자세로 세상의 혼들을 구원하는 일들을 할 수 있을까요? 사실 오늘 생각해 보고자 하는 주제가 바로 이 문제입니다.

우리는 먼저 구원받지 못한 사람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의 기도가 카톨릭 교인들이 말하는 것과 같이 구원의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들은 자신들이 기도함으로 연옥에 있는 영혼들을 건져낼 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사실은 한 번 지옥으로 떨어진 영혼은 절대로 다시 돌아올 수 없습니다. 구원은 오직 우리가 이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 결정되는 것입니다. 주님의 참으심도 그 때문입니다.

『주께서는 자신의 약속에 대하여 어떤 사람들이 더디다고 생각하는 것같이 더디신 것이 아니며 오직 우리를 향하여 오래 참으사 아무도 멸망하지 아니하고 모두 회개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베드로후서3:9)

주님은 죄악으로 가득 찬 이 세상을 더 이상 두고 보실 수 없으십니다. 그 까닭에 불로서 멸망시키시길 원하십니다. 그러나 멸망하실 수 없는 이유는 한 영혼이라도 회개에 이르기를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이 말은 곧 세상의 멸망과 동시에 인간은 더 이상 구원을 얻을 소망을 가질 수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이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 구원에 이르고 받을 보상을 준비하지 못한다면 더 이상 소망이 없는 것입니다. 이 말을 먼저 하는 이유는 구원은 절대적으로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만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자 해서입니다.

다시 말씀을 드리지만 우리가 아무리 정성스럽게 기도한다 할지라도 그 대상이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는 일이 없다면 결코 구원에 이를 수 없습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그들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기도를 통하여 주님은 그들을 구원할 만한 일꾼들을 보내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아브라함은 조카 롯이 소돔과 고모라와 더불어 멸망당할 것이라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그 사실을 알고 하나님께 기도했으며, 하나님은 두 천사를 보내셔서 롯과 그의 두 딸을 멸망의 성에서 구원하였던 것입니다. 물론 여기서 멸망의 성에서 머물고자 했던 롯의 아내는 소금기둥이 되는 비참한 결말을 맞고 말았습니다.

우리가 여기서 중요하게 생각할 수 있는 것은 우리의 기도를 통하여 주님은 그들을 구원할 만한 사람을 보낼 수 있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이 모두 구원에 이르는 것은 아닙니다. 소돔성 안의 많은 이들은 오히려 천사들을 성적인 대상으로 삼으려고 했고, 롯의 두 사위는 거절한 사실과 같이 우리의 기도를 통하여 훌륭한 전도자를 그들 가운데 보낸다 할지라도 많은 이들은 오히려 복음을 받아들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구원 얻을 자를 위하여 기도를 해야만 합니다.

『형제들아 내 마음에 원하는 바와 하나님께 기도하는 바는 이스라엘을 위한 것이니 곧 그들로 하여금 구원을 받게 하려는 것이라』(로마서10:1)

바울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구원을 위하여 기도했습니다. 그가 비록 이방인들을 구원하는 일들을 위해 부르심을 받았지만 그는 자신의 민족이었던 이스라엘 사람들을 사랑하였기에 그들을 위한 기도를 계속하였던 것입니다. 그의 기도가 어떠한 결실을 맺었는지에 대해서는 우리가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사실은 그가 어떠한 결실을 맺는가에 관계없이 기도하였다는 사실입니다.

우리들 각자에게도 역시 하나님께서 맡기신 사명이 있습니다. 때로는 복음을 들려주고 싶은 사람들에게 전할 수 없는 때도 있을 것입니다. 그때에 우리는 기도해야 합니다. 만일 우리가 기도하는 일을 쉬지 않고 지속한다면 주님은 그의 구원을 위해서 훌륭한 복음 전도자를 보내실 것입니다. 그가 구원을 받을 것인지에 대해서 우리는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우리의 기도를 통해서 그가 복음을 들을 수 있게 될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만일 우리에게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비록 우리가 직접 전할 수는 없다 할지라도 기도하는 일만은 지속하시기를 바랍니다. 주님은 그의 구원을 위한 일들을 위해 지속적으로 그분의 일꾼들을 보내실 것입니다.

기도는 전도의 큰 수단입니다.

우리가 기도와 전도와의 관계를 생각하면서 놓칠 수 없는 중요한 사실은 기도가 전도의 한 수단이 된다는 사실입니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우리가 전하는 복음을 듣고 믿음을 얻게 되지만 그에 못지 않게 많은 이들을 구원으로 이끌고 있는 것이 전도자의 기도가 응답되는 것을 보고 믿음을 가지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더욱이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시기 전에 구약의 상황은 기도의 힘이 곧 구원의 능력으로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다니엘은 기도를 통해서 왕의 꿈을 해석함으로 느브갓네살 왕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도록 하였습니다. 엘리야는 바알과 아세라 선지자와의 갈멜 산상에서의 기도를 통해 많은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증거하기도 하였습니다. 모세 또한 파라오 앞에서 기도를 통하여 많은 기적적인 일들을 보임으로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하시고자 하는 일들을 보여 주었습니다. 그 외에도 기도를 통하여 많은 백성들이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일들을 수없이 발견할 수 있습니다.

『한밤중에 바울과 실라가 기도하고 하나님께 찬양의 노래를 부르니 죄수들이 듣더라 이에 갑자가 큰 지진이 나서 감옥의 기초가 흔들리고 즉시 문이 다 열리며 모든 사람의 결박이 풀리니라』(사도행전16:25,26)

이일들은 비단 신약의 시대에만 있어지는 일은 아니었습니다. 대표적인 사건으로 바울이 빌립보 감옥에 갇혀 있을 때에 그들이 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기도와 찬송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들이 이일들을 하였을 때 큰 지진이 나서 옥문들이 다 열리고 모든 사람의 결박이 풀리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이 사실을 목격한 간수는 모든 죄수들이 도망한 줄 알고 자결하려하지만 바울이 "우리가 다 여기에 있노라" 는 말을 듣고는 바울과 실라 앞에 엎드립니다. 그리고 그는 곧 한 마디 말을 던집니다. "선생들이여 내가 어떻게 하여야 구원을 얻으리이까?"

우리가 여기서 한 가지 생각해야 하는 것은 간수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데 있어서 결정적인 동기가 된 것은 무었이었는가 입니다. 간수가 어떻게 구원을 얻을 수 있는가를 물었을 때에는 그가 아직 아무것도 알지 못하고 있었던 때입니다. 그가 목격한 것이 있다면 바울의 기도와 찬송을 통하여 옥문들이 열렸고, 죄수들의 결박이 모두 풀어져 있다는 사실입니다. 결국 그를 구원으로 이끌었던 것은 바울과 실라의 기도와 찬송을 통해서였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기도응답이 다른 이들을 구원으로 이끌 수 있도록 만들어 줄 것입니다. 우리가 기도를 통하여 주님의 일하심을 드러낼 때 많은 이들은 우리에게 다가올 것입니다. 그리고는 이렇게 말할 것입니다. "당신이 믿는 하나님을 나도 믿고 싶습니다. 어떻게 하면 당신과 같이 살 수 있겠습니까?" 그러면 여러분은 다음과 같이 대답해 주십시오.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으리라』(사도행전16:31)

이 모든 일들이 기도를 통하여 이루어졌습니다. 이처럼 기도는 전도의 큰 수단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복음을 전할 때에 자신의 지식만을 의지해서 전할 수는 없습니다. 때로는 이처럼 주님의 능력을 드러내야 합니다. 이러한 일들은 복음전도를 한결 수월하게 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기도를 통하여 많은 이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안으로 들어올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전도할 일꾼들을 위해 기도하십시오.

저는 개인적으로 동역을 하고 있다는 사실에 대하여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동역하는 것은 명백하게 성경이 가르치고 있는 사실이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많은 교회들이 동역을 시도하다가 실패하는 것을 볼 때 매우 마음이 아프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들 대부분이 실패하는 원인은 서로에 대한 불신이 그들 가운데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그 까닭에 대부분의 목회자들이 동역은 아예 마음에 두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구약에서 대표적인 동역의 예를 든다면 모세와 아론의 관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모세는 그의 사역을 위해서는 자신의 혀가 둔하다고 주님께 고했고, 주님은 그의 이러한 요구에 대하여 아론을 동역자로 세우심으로서 이스라엘을 이집트로부터 구원하는 놀라운 일을 해냈던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열두 제자를 부르사 둘씩 둘씩 보내기 시작하시며 부정한 영들을 제압하는 권능을 주시고』(마가복음6:7)

동역하는 일들은 신약 시대에 오면 더욱 확실하게 드러나고 있습니다. 먼저 예수님께서는 그의 제자들을 내보내실 때에 둘씩 짝을 지어 내보내셨습니다. 오늘날에는 몰몬교도들이나 여호와의 증인들이 주로 사용하는 방법들이지만 사실은 예수님께서 이일을 시도하셨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둘씩 짝을 지어 전하는 동역의 사역은 다시 한 번 생각해야 합니다.

베드로는 요한과 더불어 사역을 하였습니다. 바울은 바나바와 사역을 하다가 2차 전도여행 때부터는 실라와 더불어 사역을 하였습니다. 제자들의 이러한 동역의 모습이 거론된 것으로 보아 초대교회에는 두 명씩 짝을 지어 전도하는 동역이 일반화 된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러한 전도 방법은 분명히 가장 큰 효과를 나타낼 수 있을 것입니다.

제가 이렇게 동역에 관하여 언급하고 있는 것은 동역의 필요성을 말하고자 하는 이유도 있겠지만 더욱 큰 이유는 동역자를 위한 기도를 해야 한다는 사실을 말하기 위한 것입니다. 이미 앞 서 말했듯이 동역이 실패하는 원인은 서로에 대한 불신이라고 하는데 저는 이것이 서로를 위해 기도하지 않고 있는데 원인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동역자는 우리가 더욱 많은 영혼을 주님께로 인도하고자 하는데 필요해서 만난 자입니다. 그렇다면 오직 서로가 이 일에 대하여 신뢰하고 하나가 되어서 같은 마음으로 기도할 수 있어야 합니다.

만일 우리가운데 영혼을 구원하는 일을 하고자 한다면 좋은 동역자를 만날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그리고 만난 이후로는 더욱 아름다운 사역을 하기 위해 피차 기도해 줄 수 있어야 합니다. 이러한 기도가 계속 되는 한 복음은 더욱 능력이 있게 될 것이고, 그는 분명히 그리스도 안에서 풍성한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우리가 함께 기도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 시대는 분명히 죄악이 가득 찬 세대입니다. 그 까닭에 더욱 많은 일꾼들을 필요로 하는 세대이기도 합니다. 지금 교회 안에는 일꾼들이 너무도 부족합니다. 주님을 위해 어떠한 일을 시작하고자 하면 우리는 너무도 많은 장벽에 부딪쳐서 해내지 못 할 때가 너무도 많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 일을 결코 멈출 수가 없습니다.

『이에 그분께서 자기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참으로 추수할 것은 많되 일꾼들이 적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추수하시는 주께 기도하여 자신의 추수 밭에 일꾼들을 보내 주소서 하라 하시니라』(마태복음9:37,38)

주님은 분명하게 말씀하고 계십니다. 만일 우리 가운데 일꾼이 부족하다면 일꾼을 보내달라고 기도하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주님의 일을 하다보면 얼마나 힘에 겨울 때가 많이 있습니까? 그리고 그 일들을 감당하다가 지쳐서 시험에 드는 경우도 흔치 않게 볼 수 있는 현상입니다. 그러나 주님은 이 일에 대하여 고민하지 말고 기도하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이 말은 곧 우리가 일꾼을 필요로 할 때 보내주시겠다는 말씀이기도 합니다. 이것은 주님이 약속하신 것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위에서 발견할 수 있는 중요한 사실은 기도와 전도는 뗄 수 없는 관계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더욱 많은 영혼들을 구원하고자 한다면 우리에게는 더욱 많은 기도가 필요합니다. 구원받지 못한 사람을 위한 기도를 끊임없이 함으로 그들에게 복음을 들을 기회를 얻도록 해주며, 기도의 능력을 통하여 많은 이들이 그리스도의 복음을 듣도록 인도하고, 우리의 사역을 더욱 원활히 하기 위해 동역자를 위한 기도를 쉬지 않고,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영혼의 추수를 위한 일꾼들을 보내주실 것을 위해 기도한다면 우리는 더욱 많은 혼들을 얻게 될 것입니다. 이제 우리가 전도를 위해 나가기 전에 한 번 더 기도하는 지혜를 가지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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