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들을 가르치고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그들에게 침례를 주며 내가 너희에게 명령한 모든 것을 그들에게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보라, 내가 세상의 끝까지 항상 너희와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아멘. (마28:19~20)
그분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선포하라. 믿고 침례를 받는 자는 구원을 받으려니와 믿지 않는 자는 정죄를 받으리라. (막16:15~16)
전도나 선교와 관련하여 가장 먼저 떠올려지는 구절이 있다면 위의 두 구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로 하여금 전도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에 대하여 일침을 가하는 핵심적인 구절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많은 이들이 이 구절을 악용하여 무조건 사람들을 교회 안으로 데려오게 하는 것으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그것은 사실상 교회를 혼란스럽게 만들어 놓았고, 실제로 많은 교회들은 복음이 없이 단순한 친목단체 수준의 교회로 만들어 놓고 말았습니다. 이 세상이 육신을 즐겁게 하는 많은 것들이 등장하게 되면서 교회는 더 이상 매력을 잃어가게 되었고, 사람들은 교회를 떠나고 있습니다. 복음전도가 예수님의 명령이라는 사실이 분명하지만 우리가 알아야 하는 것은 무엇을 전해야 하는지를 분명하게 알아야만 합니다. 과연 우리는 올바른 자세를 가지고 복음을 전하고 있습니까?
복음전도, 즉 전도의 목적이 무엇입니까? 그것은 당연히 구원을 얻게 하는데 있습니다. 오늘날 너무도 많은 전도 자료들은 전도할 대상자들을 구원으로 인도하게 하는데 오히려 방해가 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것들의 대부분은 각종 방법들을 통하여 구원에 이를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고 말하기 때문입니다. 전도자가 반드시 명심해야 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무엇을 전해야 하느냐는 것입니다. 만일 전해야 하는 것에 대하여 분명하게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면 그의 수고는 허망하게 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를 통하지 않고는 아무도 아버지께 오지 못하느니라. (요14:6)
오늘날 다원주의 사상이 교회 안에 침투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방법이 아니어도 구원에 이를 수 있을 것이라고 가르치는 이들이 있습니다. 그들이 과연 무엇으로 복음을 전할 것인지를 생각하면 아찔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구원에 이를 수 있는 길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 외에는 없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좋은 교회가 구원을 줄 수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교회의 기준이 무엇인지에 관하여는 의견이 분분하겠지만 대부분 시설이 훌륭한 교회, 성도 간에 사랑이 넘치는 교회, 훌륭한 인격의 목사님이 있는 교회 등등 사람의 기준마다 다를 것입니다. 그러나 중요한 사실은 교회가 그들을 구원할 수 없을 것이라는 점입니다.
물론 진정한 교회의 의미는 믿는 자들의 모임입니다. 그리고 지역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여 믿는 자들이 하나의 몸을 이루고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그러한 측면에서 생각해 본다면 교회 안의 성도들은 이미 구원 받은 자들이라고 설명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사실은 교회가 사람을 구원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교회는 이미 구원받은 사람들의 모임이지, 구원을 얻게 하기 위한 장소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그렇다면 구원을 복음을 전하는 자들이 명심해야 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그것은 구원을 얻을 수 있는 길이 오직 예수 그리스도밖에 없다는 것을 말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자신을 “길”로 소개하고 계십니다. 어떤 길입니까? 그렇습니다. 아버지, 즉 하나님께로 갈 수 있는 유일한 길(The way)이십니다. 이 말씀 앞에서 누가 다원주의자가 될 수 있겠습니까? 최소한 그들이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고, 받아들이는 자라면 결코 예수님 이외에 구원이 있을 수 있다는 말을 할 수 없습니다. 물론 성경을 최종권위로 받아들일 수 없는 자라면 이 말씀을 받아들이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구원의 상태에 대하여 의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너무도 명백하게 구원의 길이 오직 예수 그리스도가 아니고서는 있을 수 없다고 성경은 증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전해야 할 진리는 무엇입니까? 그에 대한 대답도 역시 예수 그리스도 그분이십니다. 거짓 전도자들은 “진리가 여기에 있다”고 말하며 사람들을 속입니다. 과연 그들에게 진리가 있는 것일까요? 그들은 거짓말쟁이입니다. 진리는 예수님 자신이십니다. 세상 어디에도 진리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 자신이 바로 진리이시기 때문입니다. 그 어떤 것도 진리를 대신할 수도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 진리 역시 유일한 것(The truth)이기 때문입니다. 그 어떤 것도 진리인 예수님을 대신 할 수 없습니다.
마귀는 세상 사람들을 이용하여 진리라는 것을 남용하도록 만들었습니다. 그들은 간사한 말과 철학으로 사람들의 귀를 즐겁게 하며, 그것이 마치 진리인 것처럼 포장하여 사람들을 현혹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들은 교회 안에까지 침투해 들어와서 사람들로 하여금 거짓 가르침으로 진리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덮어버리고 있습니다. 영지주의, 뉴에이지, 샤머니즘 사상과 오순절 신비주의들은 대표적인 거짓 전도자들입니다. 그들은 겉으로 매우 훌륭한 영성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말하지만 실제로는 진리를 덮고, 자신들의 영광을 드러내는 배도 자들입니다.
분명히 알아야 하는 것이 있다면 진리가 바로 예수 그리스도 자신이라는 점입니다. 복음을 전하는 자가 진리이신 예수 그리스도 없이 하려고 한다면 그것은 마치 총알이 없이 총을 쏘려는 자와 같습니다. 어떤 이들은 기적을 일으키고, 각종 능력을 드러내며, 또 어떤 이들은 매우 철학적이고, 도덕적인 가르침으로 그것이 마치 진리인 것처럼 말하지만 그것은 구원할 능력이 없는 것입니다. 기억하십시오. 예수 그리스도 그분이 바로 진리 그 차체가 되신 분이십니다.
전도와 관련하여 우리가 반드시 알아야 하는 또 다른 중요한 사실은 그것이 생명을 낳는 일이라는 것입니다. 생명은 죽은 자에게서 결코 나올 수 없는 것입니다. 그것은 반드시 살아 있는 것으로부터 올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존재는 어떤 존재입니까? 유감스럽게도 우리는 본래 생명이 없는 자였습니다. 어떤 이들은 이러한 주장에 대하여 부정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가 이렇게 멀쩡하게 살아있는데 왜 생명이 없느냐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그들의 주장이 틀리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들의 육신은 살아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생명의 존재 여부는 우리의 눈에 보이는 육신만을 가지고 판단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육에서 난 것은 육이요 성령에게서 난 것은 영이기”(요3:6) 때문입니다. 모든 사람은 생명을 얻기 위해서는 영으로 다시 나야만 합니다(요3:7). 그렇다면 우리를 거듭나게 할 수 있는 생명의 근원이 어디에 있는 것입니까? 이 역시 어떠한 곳에도 없습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신을 가리켜 유일한 생명(The life)으로 말씀하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누가 우리를 죽음으로부터 살려낼 수 있다는 것입니까? 그렇습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만이 생명을 얻을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오직 그분만이 살아계신 분이셨고, 또한 그분을 통해서 거듭난 자들이 또 다른 자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생명을 낳는 일들을 계속할 수 있었습니다. 생명의 근원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십시오. 그리고 또한 그 생명을 더욱 많은 이들에게 전하는 성도들이 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