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고전적인 선교사라고 말하면 장기 체류 선교사를 지칭하는 것입니다. 그들은 선교를 위해서 선교지에서 집을 구하고 가족과 함께 생활하고, 자녀를 양육하면서 선교에 전념하는 자들입니다. 오늘날에는 효율적이지 못하다고 말하는 이들이 있기는 하지만 실제로 그들이 없이는 다른 선교사들의 활동이 원활 할 수가 없다는 것도 생각해야만 합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한 지역에 오래 머물면서 그 지역의 특성을 이해하고, 인간관계를 유지하면서 다른 다양한 선교사역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효율적으로 사역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장기 체류 선교사의 입국이 제한되면서 그 수가 매우 급격하게 줄어들 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것은 과거에 순수한 선교사들과는 달리 정치와 경제, 사회 문화 전반에 걸쳐 관여함으로서 각국 정부로부터 견제를 받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가령 오늘날 중국 선교사들은 탈북자들을 돕는 일들을 합니다. 그것은 장차 북한 선교를 위해서 매우 중요한 사역이기도 합니다. 문제는 중국 정부가 이 일에 대하여 매우 못마땅해 한다는 것입니다. 결국 선교사와 중국 공안들은 서로 숨바꼭질 하면서 지내게 됩니다. 이러한 상황들은 선교사가 장기체류하기에는 매우 힘든 상황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반면에 대한민국과 같은 나라에서는 장기체류 선교사가 사역하기에는 매우 좋은 여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단 선교사들에 대해서 매우 호의적일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해야할 일도 많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오랜 시간동안 경험해 왔던 교회의 운영이나, 사역자를 양성하는 일, 그리고 다양한 문화들을 수용하면서 복음 안에서 효율적으로 접목시킬 수 있는 방법들을 찾아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시대가 변하면서 장기체류 선교사들이 활동하기에 매우 힘겨운 상황이 되어가고 있지만 그것은 가장 효율적인 사역의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