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다원주의의 확산은 오늘날과 같이 다양한 매체들을 통하여 개방된 시대를 살고 있는 현대인들에게는 지극히 당연한 결과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전 시대에는 가족들이나 부족, 혹은 교육기관을 통해서 얻는 지식이 거의 전부라고 할 수 있는 시대를 살았다고 할 수 있지만 오늘날에는 인터넷이나 각종 방송과 같은 언론 매체들을 통하여 전 세계의 흐름을 알 수 있는 시대를 살고 있기 때문에 신앙에 있어서도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는 시대를 살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현실은 현대인들에게 신앙이 더 이상 특정한 사람들에 의해 가르쳐지고, 전수되는 개념보다는 보다 논리적이고 합리적인 종교를 요구하게 됩니다. 이러한 현상들은 종교 다원주의를 낳게 되고, 사람들은 각자가 옳다고 생각되는 종교로 이동합니다. 더구나 기독교가 타종교의 구원을 인정하지 않는 유일한 종교라고 할 수 있기 때문에 현대인들에게는 공격의 대상일 수밖에 없습니다. 각종 문화 예술, 음악, 문학, 철학과 같은 부문에서 기독교의 근간을 허무는 작업을 지속하고 있기 때문에 근본주의적 신앙을 고수한다는 것은 결국 폐쇄적인 집단으로 인식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일들은 선교의 일을 방해하려는 사탄의 또 다른 전략으로 인식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이처럼 다양한 방법들을 통하여 오직 유일한 구원자 예수 그리스도를 모독하고, 그것이 마치 예술이나 새로운 학문인 것처럼 포장하여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선교사들은 그들의 사역을 시작하기 전에 먼저 현대인들에게 세뇌되어 있는 다원주의 사상과 싸워야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