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의 말에 귀를 기울이라(잠1:24-33)

조회 수 2951 추천 수 0 2010.06.30 09:54:42

 

지혜의 말을 대하는 태도는 그 사람의 인생을 좌우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부모를 대하는 자식의 모습을 보면서 그의 인격을 가늠할 수 있듯이 말씀을 대하는 성도들의 자세는 그의 신앙과 인격을 포함한 인생의 과거와 현재, 미래의 일까지도 짐작할 수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진정으로 지혜 있는 자라면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그에 걸 맞는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해야만 합니다.

 

어리석은 자들은 그 특징이 지혜의 말들이 그들을 부른다 할지라도 반응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그들 자신의 인생이 보다 형통하게 살도록 소리를 높여 가르쳐도 오히려 거절하고 또한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24). 지혜의 말씀은 언제나 그들이 보다 나은 삶을 살도록 하기 위해 언젠 그들의 곁에서 지속적으로 권면합니다. 그러나 어리석은 자들에게는 그것이 귀찮은 잔소리에 불과합니다. 그들은 세상에서 성공하고 싶어 하지만 정작 성공적인 삶을 위한 지침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이것이 바로 사람들의 어리석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들은 오히려 지혜의 말이 주는 모든 권고들을 무시합니다. 그들은 자신들에게 주어지는 책망을 원치 낳습니다(25). 물론 그것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그들이 지혜의 말을 듣는 순간 그것이 결코 달콤하게 느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그것은 쓰고, 때로는 견디기 힘들만큼 고통스러울 때도 있습니다. 그들은 장차 다가 올 영광스러운 순간보다는 현실에서 당하는 고통을 원치 않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어리석은 자들은 고난을 견딜 마음을 가지지 못한 자들입니다. 고난 없는 영광은 없습니다. 실패 없는 성공도 없습니다. 모든 순간에는 고통과 희생이 따른다는 사실을 기억하는 자만이 형통한 삶이 보장된다는 사실을 기억하십시오.

 

더욱 중요한 사실은 만일 그들이 지혜의 말씀을 거부한다면 우리가 필요할 때 구하여도 얻지 못하게 될 것이라는 점입니다(28). 모든 것에는 때와 기회가 있습니다. 만일 우리가 그것을 제대로 깨닫지 못한다면 반드시 후회하게 될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기회라는 것이 어느 날 갑자기 엄청난 복으로 자신에게 다가와 주기를 기대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매우 큰 착각입니다. 특히 그리스도인으로서 세상을 살아가고 있다면 그들은 자신들에게 주어지는 지혜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삶을 진단할 수 있어야만 합니다.

 

지혜의 말씀은 대부분 그릇된 삶을 사는 우리들을 향한 책망으로 다가올 것입니다. 만일 이 말씀이 우리에게 들려진다면 듣고 돌이켜야만 합니다. 만일 그렇지 않는다면 재앙이 다가올 때 두려워하고, 그것이 근심과 슬픔으로 임하게 될 것입니다. 그 때는 지혜를 불러도 이미 때가 늦은 상태가 되고 말 것입니다(26-30). 너무도 가슴 아픈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사람은 자기의 행위에 따라 그 열매를 먹게 될 것입니다. 즉, 그들이 삶 속에 어떻게 뿌리고 심느냐에 따라서 그 결과물을 얻을 것입니다. 이미 신약 성경 안에서도 많은 부분에 걸쳐서 심는 대로 거둔다는 법칙에 대하여 가르치고 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자연의 법칙이기도 하며, 사람들이 인생에서 반드시 기억해야 하는 중요한 가르침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지혜의 말씀을 어느 곳에 두는 가에 따라서 인생에서 맺는 결과도 매우 달라지게 될 것입니다.

 

지혜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자는 안전히 거하며 재난의 두려움에서 벗어나 평안하다고 가르칩니다(33). 즉 지혜를 듣는 자는 하나님의 허락하심 가운데 평안히 살며, 재앙의 두려움이 없다는 것입니다. 지혜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 것은 인생에서 마치 예방 백신을 맞는 것과 같으며, 또한 매우 큰 보험에 가입한 것과 같은 것입니다. 그는 어느 상황에서도 안전할 것이며, 또한 재앙 가운데서도 평안하게 자신을 이겨내고 더욱 기뻐하는 생애를 살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지혜의 말이 우리에게 들려졌을 때 우리의 귀를 열어 마음에 담고 또한 그것을 우리의 삶에 적용하며, 보다 풍성한 생애를 경험하실 수 잇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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