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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죄부의 문제는 루터로 하여금 종교개혁의 동기가 되었다는 점에서 매우 잘 알려져 있습니다. 가톨릭 교회는 그들의 교리서를 통하여 정의하기를 “대사란 이미 용서되어 소멸된 죄 때문에 받아야 할 일시적인 벌(잠벌)을 하느님 앞에서 면제해 주는 것인데, 선한 지향을 가진 신자가 일정한 조건을 충족시켰을 때 교회의 행위를 통해 얻는 것이다. 교회는 구원의 분배자로서 그리스도와 성인들의 보속의 보물을 자신의 권한으로 나누어주고 적용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과연 교회가 죄를 용서할 수 있는 권한이 있는 것입니까? 성경의 어디에도 교회가 죄를 사할 수 있다는 규정을 기록한 곳은 없습니다.
면죄부는 가톨릭의 역사를 보더라도 가장 악용되어져 온 교리입니다. 그들은 교회가 죄를 사할 수 있다는 권한을 이용하여 신자들의 재산을 비롯해, 삶을 지배하고 갈취하는 수단으로 사용해왔습니다. 우리가 반드시 알아야 하는 것은 죄 사함이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을 믿는 믿음이 아니고서는 다른 방법이 없다는 것입니다. 교회는 죄를 사할 수 있는 권한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