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대부분의 기독교회에서 암송되어지고 있는 사도신경이 매우 불경건한 내용이라는 점에 대하여는 이미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그 중에 “성도가 서로 교통하는 것”(communion of saints)이라는 말의 의미가 대부분 교회 안의 성도들이 서로 교제한다는 의미로 알고 있지만 가톨릭의 교리를 제대로 이해하고 있다면 그것이 크게 잘 못된 교리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가톨릭 교회는 먼저 죽은 성인들이 죽어서 천국으로 들어간 것으로 그들의 일이 끝나지 않은 것처럼 가르칩니다. 그들은 성인들에 대하여 말하기를 “"우리보다 앞서 하늘나라에 간 증인들, 특별히 교회가 '성인'으로 인정하는 이들은...하느님을 뵙고, 하느님을 찬양하며, 지상에 남아있는 이들을 끊임없이 돌보아 준다”고 말합니다. 이것은 실제적으로 성경의 가르침을 정면으로 대적하고 있는 가르침입니다.
부자와 나사로의 비유를 통해 보면 나사로는 아브라함의 품에 안겨 있었습니다. 부자가 물 한 모금을 부탁해도 줄 수 없고, 심지어 아직 지상에 남아 있는 자들을 위해 긍휼을 구할 때에도 그곳에서는 어떠한 것도 해줄 수 없음을 말하고 있습니다. 죽은 자들은 다만 관망할 뿐이며, 오직 주 예수께서 재림할 날만을 고대하고 있을 뿐입니다. 우리 인생에 대한 심판은 오직 이 땅에 살아 있을 동안입니다. 죽은 자들이 대신할 수도 없을 뿐만 아니라 우리 또한 죽은 자들을 위해서 해 줄 수 있는 것도 없습니다. 이미 죽은 자들을 위해 수고하는 것은 예수님의 가르침을 불순종하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나를 따르라. 또 죽은 자들이 자기들의 죽은 자들을 장사 지내게 하라, 하시니라(마8:22)
그분은 죽은 자의 하나님이 아니요, 산 자의 하나님이시니라. 모든 사람이 그분을 향해 사느니라, 하시니라(눅20: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