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와 복음의 차이를 이해하는데 있어서 가장 기본이 되는 원칙은 오직 믿음으로만 구원에 이를 수 있다는 것과 행위가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것입니다. 모든 종교는 반드시 행위가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그들은 구원을 위해서는 선행과 금식, 자선과 고행과 같은 것을 반드시 동반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교리의 일부분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보면 가톨릭은 전형적인 종교의 특징을 모두 가지고 있습니다.
그들은 교리서를 통하여 "죄에서 다시 일어선 사람은 완전한 영적 건강을 회복해야 한다. 그러므로 그 죄를 갚기 위해서는 무엇인가 더 실행하여야 한다. 적절한 방법으로 죄를 '보상'하거나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다. 이러한 갚음을 '보속'(penance)이라고 부른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죄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믿음만을 가지고는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그들은 선행을 통하여 구원에 이를 수 없다고 말하는 자가 있다면 저주를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본다는 그들은 성경을 따라 세워진 교회가 아니라 하나의 종교 단체로 보는 것이 옳습니다.
기독교의 위대함은 구원이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만 가능하다는데 있습니다. 왜냐하면 모든 사람들은 죄 아래 놓여있고, 그 죄를 용서할 권한도 오직 예수 그리스도에게만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행하는 의의 기준은 하나님이 그분의 말씀을 통하여 정하신 기준과는 다르며, 주님은 성경의 많은 곳들을 통하여 오직 말씀을 따라 순종할 것을 명령하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그리스도인이 선행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까? 그것은 결코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왜냐하면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를 믿게 되면 그분의 영, 즉 성령님께서 그들과 함께 할 것이며, 그들은 그분을 통하여 열매를 얻게 될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선행이라는 열매는 그리스도를 믿는 자들에게 자연스럽게 주어지는 것이지, 그것이 구원의 수단이 될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의 선행은 당연한 것입니다. 그러나 선행을 구원의 수단으로 받아들이는 교리는 그 자체가 악한 것입니다. 왜냐하면 역사적으로도 이러한 잘못된 교리를 이용해서 수많은 사람들을 속이고, 지옥으로 던져버린 기록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구원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것이며, 선행은 믿는 자들에게 따른 열매이지만 구원의 조건이 될 수 없다는 사실을 기억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