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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많은 곳에 가면 내 마음대로 움직이기가 쉽지 않습니다. 흐름을 타야 하고 본의 아니게 밀려 갈 수도 있고, 때로는 길이 아닌 곳을 가게도 됩니다. 다른 길로 가기 위해서는 충돌도 있어야 하고 길을 제대로 볼 수도 없습니다.
얼마전 사람이 많은 곳에 갔다가 사람에 밀려서 가다가 미쳐 무릎보다 낮은 볼러드를 보지 못하고 부딪치고 말았습니다...
몸은 기억하나 봅니다. 그 생각을 하니 무릎이 살짝 아파옵니다.
때로는 사람이 장애물이 되는 듯 합니다. 또 앞선 사람의 책임감도 생각하게 됩니다. 먼저 가는 사람이 바로 가지 못하면 뒤에 오는 사람은 제대로 보지 못하고 다치거나 때론 위험에 처하게도 됩니다.
운전할 때 큰 차 뒤에는 위험하다 말들 합니다. 신호도 제대로 안보이고, 앞의 상황을 몰라서 어떠한 행동을 취하는 일에 시간을 못 맞출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앞차를 따르다 보면 신호 위반도 하게 되고 위험하기도 하고..
사람이 많은 곳이나 적은 곳이나, 그리고 어두운 곳이나 밝은 곳이나 또 잘 아는 곳이나 그렇지 못한 곳도 항상 주의를 기울여야 하겠습니다. 모두 정신을 차리고 바로 봐야 나도 살고, 남도 살고...
우리의 힘으로는 안되는 일이 너무도 많기에 우린 주님의 도우심을 날마다 구하지 않으면 안되겠습니다. 우리가 혼자 있든지 함께 있든지 주님과의 관계가 올바르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