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303
길을 지나다 보면 항상 그곳엔 향기가 납니다.. 그래서 다시 한 번 둘러보고 냄새를 들이 마쉽니다.
그곳은 바로 꽃집이지요. 꽃이 있기에 지나가는 사람에게 향기를 맡게 합니다.
꽃향기를 싫어 하는 사람은 거의 보지 못했습니다. 꽃으로 말미암아 웃게 되고, 기분을 울적한 사람도 꽃 한 다발을 받으면 기분이 풀리게 됩니다.
사무실에서 오징어를 구으면, 온 회사에 오징어 냄새가 풍기게 됩니다. 그래서 아무리 혼자 먹으려 해도 그럴수 없다죠?...
다른 것은 싸버리면, 덮어 버리면 다른 사람의 눈에 띄지 않지만, 냄새는 가릴 수가 없는 것이지 싶습니다.
우리 작은 딸이 학교엘 갔더니 옆 친구가 너 고등어 먹었구나 했답니다. 아침에 고등어를 튀겼거든요...
냄새는 참으로 멀리도 가고 오래 갑니다...
과연 우리에게는 어떤 냄새가 나며, 우리의 삶속에서 어떤 냄새를 풍기는지...
예수 그리스도의 냄새를 풍겨야 할텐데, 사람의 냄새만 풍기고 있는 것은 아닌지...
나의 삶이 예수 그리스도로 충만하여, 그리스도의 냄새를 풍기는 삶이길 기도합니다.. 냄새로도 내가 예수그리스도를 모신 사람이라는 것을 알 수 있도록...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