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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로를 통해 옮겨집니다... 물건도.. 그리고 사람까지도...
우리집은 20년이 넘은 빌라라 수도를 틀면 처음엔 녹물이 납니다. 그래서 처음엔 좀 틀어버린 뒤 사용해야 합니다. 수도배관을 다~ 바꿀수는 없는 것이니까요...
그 물을 사용하면서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원래 수도물은 맑고 깨끗한데, 배관이, 물이 지나가는 통로가 깨끗하지 않아서 처음엔 녹물이 나오는데, 모든 것이 다 해당되는 것이라는 생각...
아무리 목욕을 해도 먼지 구덩이를 지나면, 먼지가 묻기 마련이고, 석탄광을 지나면 석탄가루가 묻기 마련이고, 비를 맞으면 비에 젖기 마련...
예수 믿는 우리는 예수님과 사람사이의 톨로 역할... 사람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알지 못하므로 우리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를 알게 되고... 깨끗한 통로, 넓은 통로... 그래서 우리를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그대로 전할 수 있음... 좋겠습니다.
그러기 위해 통로를 깨끗이 청소하고, 묵혀 두지 않고...
모두 통로로서의 역할을 바로 감당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