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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을 안보는 사람이 없습니다. 여자라면 특히나 거울에 민감하고 거울을 대부분 소유하고 있습니다.
근데, 가지고만 있고 사용하지 않는다면 의미가 없습니다. 왜냐면 거울을 가졌다고 보이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소지품중에 거울이 있다고해서 집에 거울이 있다고 해서 어떤 장소에 거울이 있어도 사용하지 않는다면 의미가 없습니다. 거울은 장식이 아니고 소지품 목록중 하나가 아니고 비추어 보는 데 있습니다.
거울을 본다고 성능을 다하는 것은 아닙니다. 빛, 적당한 빛이 있어야 하고 밝히 볼 수 있는 눈이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거울을 봐도 어둠가운데 보면 소용이 없고, 눈이 어둡다면 제구실을 할 수 없습니다. 어두컴컴한데서 보면 형태는 보여도 자세하게 볼 수 없습니다.
우리에겐 거울 역할을 하는 것이 많습니다. 주변 사람이나, 자연이 그런 것이고, 어떤 사건이 그렇고, 주님을 믿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말씀이 거울입니다.
소유하는 것만으로 보석이라고 할 수는 없다 봅니다. 물론 많은 사람들은 많은 보석들을 자랑하지만 그러한 보석들도 바로 사용할 때 참 가치가 있지 않나 봅니다. 그런데, 깨닫고 행할 때 가치를 발휘하는 말씀이야 말로 더욱 그러하다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