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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을 지나가는데, 전철을 타기 위해 한 어린 아이가(혼자 다닐만한 나이가 아니니, 어른과 함께 가는 거겠지) 들어가는 것 같더니, 어찌된 영문인지는 잘 몰라도 야~~~소리를 지르며 작은 빨간 문을 막 때리고 있었다. 아마도 어른을 따라 들어가다 닫히는 문에 조금 끼지 않았나 싶다. 아프긴 했겠지...하지만, 표를 내지 않으면 들어가지 못하게 막지 않는가...
그 아이를 보면서 난 과연 하나님 앞에서, 혹은 삶속에서 그 어린아이처럼 행동하지는 않나 싶다.
내 생각대로 내 마음대로 하는 일들이 얼마나 많은가?
다른 사람을 위해, 하나님을 위해 살고자 하는 마음 뿐, 행동은 참으로 나약하고, 부족하고....
하나님 보실때 어떨까? 그리고 사람들이 보는 나의 모습은...
'아이같이 어리니, 주여 인도 하소서...'갑자기 가사가 정확하지는 않아도 이 찬양이 떠오른다...
너무도 어른같지 않은 아이같은... 나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 하나님 아버지 마음이 어떠실까?...
좀 더 성숙한 나의 삶이었음 좋겠다..
과연 어떤 모습이 주님앞에서의 최선일까?...
어찌됐건... 주님을 기쁘시게 하고 싶다... 더 많이... 더 많이..이 시간도 주님의 도우심을 사모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