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16
내가 구하여도 받지 못했던 것은
내가 보지 못했고
내가 듣지 못함인 줄 알았습니다
내가 밝히 보기를 원했지만
주님은 이미 보여주셨습니다
주님은 언제나
내 마음을 움직이고 계셨으며
이미 나를 주의 품 안에 품어주셨습니다.
내가 주님의 뜻을 알기 위해
밤낮으로 입을 열어 기도했을 때
이미 저의 길들을
준비해 주셨습니다
내가 주님을 사모함이
주님의 귀에 들려지기를 소망했으나
내가 보는 것
내가 말하는 것
내가 듣는 것
모두가 주님의 뜻 아래 있었습니다
이제 나의 눈은 열렸습니다
그리고 나의 귀가 듣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주님을 볼 수 있습니다.
이제는 더 이상 세상과 타협할 수 없습니다
그 이유는
주님이 나를 살리신 것은 영원히 승리하게 하시기
위함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내가 세상에
주님의 깃발을 세워서
영원히 찬양할 것입니다.
19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