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로운 믿음(벧후1:1-2)

조회 수 1689 추천 수 0 2010.06.09 09:57:11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며 사도인 시몬 베드로는 우리 하나님과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의를 힘입어 동일하게 보배로운 믿음을 우리와 함께 받은 자들에게 편지하노니 하나님과 우리 주 예수를 앎으로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더욱 많을지어다(벧후1:1-2)

 

시몬 베드로는 자신에 대하여 소개하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며 사도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오늘날 주님의 일을 감당하려는 자들이 깊이 생각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종이며 사도라는 신분은 오직 그의 주인에 명령을 따라 살아야만 하는 자를 가리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자신을 종으로 소개한 베드로나 바울의 생애를 돌아보면 그들은 결코 자신의 의지를 따라 살지 않았던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베드로가 기도할 때 환상을 통해 부정한 음식을 먹으라는 명령을 받았을 때를 생각해 보십시오. 그는 그 명령을 행하고자 하는 마음이 없었지만 오직 주님의 명령이기 까닭에 순종했고, 결국 그는 고넬료의 가정을 방문해 복음을 전하고 구원받은 그들에게 세례(침례)를 주었습니다. 바울의 경우도 예외는 아닙니다. 그는 본래 복음을 전하기 위해 아시아로 가기를 원했지만 성령의 인도를 따라 드로아로 갔고, 결국에는 마게도냐, 즉 오늘날 유럽으로 향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의지를 따라 간 것이 아니고 오직 성령의 인도를 따라, 즉 주님의 뜻을 따라 갔던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종의 마음입니다.

 

베드로는 믿음을 얻은 자들에게 대하여 보배롭다는 표현을 쓰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죄로 인해 멸망할 수밖에 없는 우리가 구원을 얻을 수 있는 믿음이 얼마나 보배로운 것입니까? 그것은 어떤 값진 보석보다도 가치 있는 것입니다. 아니 이 세상 모든 것을 주어도 바꿀 수 없는 것입니다. 그것은 우리의 전 생애를 통해서 얻어야만 하는 것이며, 이미 얻은 자는 반드시 지켜가야만 하는 것입니다. 물론 한 번 받은 구원이 취소되지는 않겠지만 그리스도인이라면 그것을 더욱 가치 있는 것으로 만들어 갈 수 있어야만 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세상의 사람들이 가지지 못한 것들을 간직하고 사는 자들입니다. 그렇다면 그들의 삶의 질과 모양도 달라져야만 합니다. 누가 보배로운 것들을 함부로 방치해 둘 수 있을까요? 그는 그것을 분실하거나 훼손시키지 않기 위해서라도 소중하게 간직하려 할 것입니다. 성경은 그리스도인들의 몸을 성전이라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믿음을 통하여 성령이 거하는 장소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바로 우리가 거룩한 삶을 살아야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자신을 더욱 소중하게 생각할 수 있는 마음을 가지고 있어야만 합니다. 그것은 자신만을 생각하라는 말을 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결코 자신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자세라고 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진정으로 자신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자들은 성령의 열매를 맺으며 살아갈 것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며,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할 수 있는 마음을 가져야만 합니다. 우리 안에 진정 자랑할 만한 것을 두고 있다면 자랑 할 수 있어야만 합니다. 그것이 돈이나 명예, 세상의 지식과 같은 것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진정 우리가 자랑해야 하는 것은 보배로운 믿음이 될 수 있어야만 합니다. 복음은 우리가 자랑해야 할 가장 가치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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