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이 왔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여 기도하라(벧전4:7)

 

복음의 시대를 살고 있다는 것은 곧 마지막 때를 살아가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구약의 시대가 예수님께서 세상에 오시는 것에 대한 예언과 준비하는 시간이라고 할 수 있고, 예수님께서 오신 이후로 세상은 다가 올 세상, 즉 주님의 나라를 대비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마귀들도 자신의 때가 다 되었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으며, 그 까닭에 불신자들은 물론이고 할 수만 있다면 믿는 자들이라도 유혹하여 실족하게 만드는 일을 하고 있는 것이 오늘날 우리들의 현실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들의 삶의 대처 방법이 보다 특별할 필요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성경은 모든 것의 끝이 가까이 왔다는 사실을 말하면서 그리스도인들을 향해 정신을 차리라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도대체 정신을 차리고 있어야 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그것은 그리스도인들을 넘어뜨리려는 사탄의 수많은 음모가 곳곳에 도사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탄은 우리로 하여금 죄의 문제에 대하여 무감각 하도록 만듭니다. 다시 말해서 우리가 죄를 짓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이 죄인 줄 알지 못하도록 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현상들은 교회 안에서도 수없이 행해지고 있는 것들이기도 합니다.

 

가령 교회 안에서 행해지고 있는 의식들을 생각해 보십시오. 오늘날 교회 안에서는 많은 사탄의 문화들이 있습니다. 물론 이러한 의식들에 참여하는 사람들에 대하여 정죄를 하는 것에 대하여 동의하는 바는 아니지만 신실한 그리스도인의 생애를 추구하는 자들이라면 당연히 정신을 차리고 그것이 과연 주님으로부터 온 것인지를 분별해 낼 수 있어야만 합니다. 그 외에도 수없이 많은 것들이 교회 안에서 누룩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그것들을 열거하자면 이 지면으로는 결코 채워질 수 없습니다. 과연 지금 우리는 성경이 말씀하고 있는 바를 삶 속에서 실천하고 있습니까? 정신을 차리고 주위를 돌아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러면 정신을 차리고 해야 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성경은 근신하여, 즉 깨어 기도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기도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습니다. 오히려 지나치리만큼 강조를 해야만 하는 것이 바로 기도입니다. 그것은 우리가 사탄의 권세를 이기는 방법이기도 하며, 주님과 보다 가까이 함으로서 마귀의 유혹으로부터 자신을 지키는 무기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성경은 단순히 기도만 하는 것을 요구하는 것이 아닙니다. 만일 바리새인들의 기도와 같이 형식적인 기도로만 일관한다면 그것은 오히려 더욱 많은 문제를 낳게 될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사탄의 유혹에 빠져 예수님을 죽이는 일에 관여한 자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인들은 형식적인 기도가 아니라 정신을 차리고, 즉 하나님의 말씀을 펼쳐 두고 옳고 그른 것에 대하여 분명하게 분별한 후에 깨어 기도 할 것을 요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지금 우리의 모습을 다시 한 번 돌아보십시오. 과연 우리는 지금 깨어 기도하는 생애를 살아가고 있습니까? 주님 앞에서 부끄럼이 없는 모습으로 서게 될 그 날까지 깨어 기도하는 생활을 지속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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