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하늘에 오르사 하나님 우편에 계시니 천사들과 권세들과 능력들이 그에게 복종하느니라(벧전3:22)
현재 주님이 계신 곳은 어디입니까? 모두가 답을 알고 있는 듯한 질문으로 보일지 모르지만 이 질문은 사실상 매우 중요한 것입니다. 왜냐하면 오늘날 주님께서 우리 가운데 어떠한 사역을 하고 계시는지를 보여주는 내용을 담고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주님이 어떠한 신분이셨는지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예수님은 어떤 분이실까요? 우리가 아는 바와 같이 그분은 하나님의 아들이셨습니다. 지금 그분은 바로 그분의 위치에 걸맞은 자리에 앉아 계시는 것입니다. 바로 하나님의 오른 편으로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천사들과 권위들과 권능들이 그분에 대하여 복종하고 있습니다. 이 세상이 천사들과 권위들과 권능들에 의하여 지배되고 있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예수님께서는 곧 현재 세상의 역사를 움직이고 계시는 분이심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처음부터 예수님은 이 세상을 지으셨고, 또한 역사를 주관해 가셨습니다.
사람들은 이 세상의 창조에 대하여 의심을 품기도 합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세상을 창조하셨다는 사실을 믿는 이들 가운데 예수님께서 세상을 창조하신 일에 대하여는 부정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가령 사도신경의 내용 가운데 “전능하사 천지를 만드신 하나님 아버지를 내가 믿사오며”라고 고백을 하면서 예수님의 창조에 대하여는 드러내려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오히려 예수님께서 창조의 일에 더욱 많이 관여하셨다는 것을 증거해 주고 있습니다.
우리가 꼭 한 가지 기억해야 하는 것은 예수님께서는 오히려 인류의 역사와 관련하여 더욱 밀접한 관계를 맺고 계신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현재 역할을 보십시오. 그분께서는 지금도 사람들의 죄 문제를 위해 끊임없이 중보기도를 하고 계신 분이십니다. 우리 가운데 한 사람이라도 지옥으로 보내시지 않기 위해서 아버지 하나님께 우리를 변호하고 계신다는 것입니다. 또한 멸망에 이를 수밖에 없는 이 세상에 대하여 참고 기다리십니다. 우리가 여기서 또 한 가지 잊지 말아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오늘날 우리의 삶에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 것이 무엇인가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여기서 생각해야 하는 것은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후 다시 하늘로 올라가시면서 하신 말씀입니다. 즉 내 내신 너희에게 보낼 것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바로 성령님이었습니다. 그렇습니다. 바로 우리의 삶과 가장 밀접한 관계 속에서 생활하고 있는 것은 바로 성령님입니다. 그분은 우리의 내면에 함께 자리고 계시며, 우리의 양심과 더불어 활동하고 있는 분이십니다. 우리로 하여금 기도하게 하시며, 또한 하나님의 뜻을 알게 하고, 또한 마귀들과의 싸움에서 승리로 이끌기 위해서 우리를 이끌고 계시는 분이십니다. 그분은 하나님의 한 속성이시면서 우리와 더불어 활동하시는 분이십니다. 하늘로 들어가신 예수님을 대신하여 오늘날 성령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마십시오. 우리가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바르게 따라가는 일이야말로 예수님의 가르치심과 그분의 뜻을 바르게 따라가는 것이라는 점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