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께서도 단번에 죄를 위하여 죽으사 의인으로서 불의한 자를 대신하셨으니 이는 우리를 하나님 앞으로 인도하려 하심이라 육체로는 죽임을 당하시고 영으로는 살리심을 받으셨으니(벧전3:18)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에 관하여는 우리가 수 없이 들어 온 바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말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은 사실상 이것이 복음의 기초이자 중심이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바로 이 사건을 위하여 기록이 된 것이며, 또한 온 인류에 대한 구원은 이 사건이 없이는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사탄은 이 복음을 약화시키기 위해서 오늘날에도 수없이 활동하고 있지만 그리스도인들에게 있어서는 결코 놓쳐서는 안 되는 중요한 가르침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땅에 죽으시기 위해서 오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사십일을 금식하시고 나자 사탄은 예수님을 유혹하여 죽음을 통하지 않고 각종 능력을 사람들에게 보여줌으로써 보다 쉬운 구원의 길을 제시하도록 했습니다. 심지어 그는 자신에게 경배하기만 하면 이 모든 세상의 권세와 영광을 모두 예수님께 넘기겠다고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이 모든 것을 거절하셨습니다. 왜냐하면 구원이 오직 예수님의 죽으심을 통해서만 완성될 수 있는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약속이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 자신에게 있어서도 이것은 결코 쉬운 것이 아니었습니다. 예수님께서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실 때 죽음의 잔을 받기 두려워하시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 잔이 옮겨지기를 원하셨던 것입니다. 그렇지만 하나님의 뜻이 분명하다는 것을 아셨기에 결국 십자가의 길을 걸으실 수가 있었습니다.
예수님의 죽음은 단순한 사형제도가 아닙니다. 그것은 인류의 죄를 짊어지고 가시는 어린 양의 모습입니다. 그 과정에서 주님은 모든 피를 쏟으셔야만 했습니다. 그것도 어느 특정한 부위가 아닌 온 몸에서 쏟아내셨던 것입니다. 그 일을 위해 온 몸은 채찍에 맞으셨고, 머리에는 가시관을 쓰셨으며, 손과 발에는 못을 박히셨던 것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창으로 심장을 찔러 남은 모든 피를 쏟아내셨습니다. 예수님은 한 방울의 피도 남기지 아니하시고 온 인류의 죄를 사하는 일을 위해 쓰셨던 것입니다. 바로 오늘 우리는 이 보혈의 피를 통하여 죄의 용서를 얻고 구원에 이를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죽음 이후에 다시 부활하셨습니다. 그것은 단순히 예수님께서 살아있다는 것을 보여주시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오늘 우리에게 장차 부활하게 될 것이라는 소망을 안겨다 주기 위한 것입니다. 이 부활이 없다면 인생은 너무도 허망한 것입니다. 세상의 종교를 보십시오. 그들은 가상의 세계를 만들어 놓고 그곳으로 가기를 소망합니다. 그러나 그들 이 섬기는 자들 중 누구도 부활했다는 소식을 전한 적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부활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하늘의 영광을 누리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장차 부활의 영광을 맛보게 될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 일의 첫 번째 열매이시며, 이제 우리도 그 열매에 동참하게 될 것입니다. 이제 예수 그리스도의 피를 통해 구원을 받은 우리들이 장차 얻게 될 영원한 생명의 날을 고대하며 영광스러운 날들을 고대하며 살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