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들아(벧전3:1-2)

조회 수 1780 추천 수 0 2010.06.09 09:34:58

1 아내들아 이와 같이 자기 남편에게 순종하라 이는 혹 말씀을 순종하지 않는 자라도 말로 말미암지 않고 그 아내의 행실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게 하려 함이니

2 너희의 두려워하며 정결한 행실을 봄이라

 

가정에 있어서 아내의 역할은 절대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까닭에 여성의 영향력은 커질 수밖에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생각하기를 과거에는 여성들이 남편에게 절대적인 복종을 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베드로의 권면을 보면 결코 그런 것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오히려 많은 여인들이 남편에게 대하여 불순종하는 생활을 보여주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 까닭에 남편에게 순종하는 삶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아내들이 남편에게 순종하는 삶을 살아야 하는 것입니까? 그 이유는 매우 단순합니다. 주님께서는 사람을 창조하시면서 가정이라는 귀한 선물을 안겨주셨습니다. 한 남편과 한 아내를 통하여 사랑을 하고, 자녀를 낳고, 그 안에서 풍성한 삶을 누리도록 하셨습니다. 이것은 장차 우리가 장차 다가 올 세상에서 누리게 될 영광스러운 모습을 미리 사람들에게 보여주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신랑이 되실 것이며, 우리는 신부가 되어 혼인잔치를 하게 될 것이며, 아름답고 풍성한 천국을 만들어 가게 될 것입니다.

 

지금의 가정이 소중한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우리는 현재의 가정이 단순히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것쯤으로 생각합니다. 그리고 내 가정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해체시켜도 상관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혼도 하고, 자녀를 버리기도 하고, 심지어 부모를 외면하고 홀로 외로이 죽게 만드는 모습도 목격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거듭난 그리스도인이라면 가정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 가정은 장차 우리가 누리게 될 영광스러운 천국의 모형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지금 장차 다가 올 세상에서 살아가는 연습을 하고 있는 것과 다름이 없습니다. 만일 우리가 이 땅에서 한 가정을 바르게 지키지 못하고 살아간다면 장차 주님의 나라에서도 영광스러운 삶을 보장받을 수 없습니다. 설령 우리가 구원을 받았다 할지라도 부끄러운 모습으로 주님 앞에 서게 될 것입니다.

 

한 가정을 평가하는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바로 아내의 자리입니다. 사람들은 한 가정을 바라보면서 아내가 얼마나 교양이 있고, 정숙한 여인인가를 바라보게 될 것입니다. 돈의 많고 적음이나, 지식의 많고 적음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비로 가난해도 한 가정의 아내로서 남편에게 순종하고, 행복하게 살아간다면 모두가 부러워하는 가정이 될 것입니다. 또한 그녀로 인하여 그 가정은 더욱 빛나게 될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으로서 아내의 역할이 더욱 중요한 이유는 바로 그녀의 행동을 많은 사람들이 바라보고 있다는 것입니다. 만일 아내로서 덕스럽지 못한 행동을 하게 된다면 그녀 자신뿐만이 아니라 그리스도인 전체와 심지어 예수님마저도 욕을 먹게 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될 것입니다. 반대로 그녀가 덕스러운 행동을 하게 된다면 많은 사람들로부터 칭찬을 듣게 될 뿐만이 아니라 주님께 돌아오게 하는데도 큰 효과가 있습니다. 아내로서 자신이 어떠한 모습으로 살고 있는지 생각해 보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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