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성경에 기록되었으되 보라 내가 택한 보배로운 모퉁잇돌을 시온에 두노니 그를 믿는 자는 부끄러움을 당하지 아니하리라 하였으니
7 그러므로 믿는 너희에게는 보배이나 믿지 아니하는 자에게는 건축자들이 버린 그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고
8 또한 부딪치는 돌과 걸려 넘어지게 하는 바위가 되었다 하였느니라 그들이 말씀을 순종하지 아니하므로 넘어지나니 이는 그들을 이렇게 정하신 것이라
예수님께서 모퉁이 돌이 되실 것에 대한 예언은 이미 성경에 기록된 것이었습니다. 우리가 잘 아는 바와 같이 모퉁이 돌은 집을 짓는데 기초로 사용되는 것입니다. 바로 예수님께서 오늘날 교회의 기초가 되실 것에 대한 것을 기록한 말씀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오늘날 이 기록된 사실을 믿는 자들은 당황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것입니다. 즉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게 되면 너무도 자연스럽게 주님의 교회에 속하게 될 것입니다. 오히려 주님의 교회 안에 속하지 아니하면 더욱 이상하게 여기게 될 것입니다.
이 모퉁이 돌은 믿는 자들에게는 매우 보배로운 것입니다. 그러나 불순종한 자들에게는 거부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믿는 자들에게는 그들이 지을 집의 기초가 되기 때문에 보배로울 수밖에 없지만 불순종한 사람들에게는 그것이 별로 매력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건축자들의 의도대로 다듬어 쓰기에는 너무도 불편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거부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자신이 살고자 하는 방향에 맞춰 예수님을 이용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들은 오직 그분의 뜻을 따라 살아야만 합니다. 그러나 불신자들에게 있어서 이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들은 대부분 자신들이 세상에서 살아야 할 인생을 결정해 놓고 살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진정 예수님을 보배로운 분으로 모시고 살고자 한다면 당연히 그들의 삶을 포기할 수 있어야만 합니다. 물론 예수님을 믿고 영접하는 일은 기본입니다.
믿는 자들에게 있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들은 누구나 성공적인 삶을 살고 싶어 합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많은 사람들이 만족하지 못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그들이 집을 짓는데 그 기초를 바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실제로 자신 안에 모퉁이 돌, 즉 예수님을 영접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위에 집을 짓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들은 세상에서 자신들이 좋아하는 것을 두고 그 위에 집을 짓는 어리석음을 범하고 있는 것입니다. 돈, 명예, 권세, 지식 등이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는데 반드시 필요한 것들이기는 하지만 이러한 것들을 의지하고 마음 안에 집을 짓는 다면 얼마 지나지 않아 그는 큰 낭패를 당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누구나 마음 안에 모퉁이 돌을 두고 그 위에 집을 지을 수 있어야만 합니다. 즉 예수 그리스도를 삶의 기초로 삼고 그분의 말씀과 명령에 따라 삶을 살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이는 교회 생활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교회가 단순히 성장에만 의지하고, 세상의 방법들을 동원하여 운영해간다면 결국 주님의 교회로서의 모습을 잃어갈 것입니다. 교회는 주님이 교회에 주신 사명을 바로 알고 진리의 말씀을 따라 산다면 그것이 바로 모퉁이 돌에 건축하는 지혜로운 성도이자, 올바른 주님의 교회 모습입니다. 모퉁이 돌에 집을 지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