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예수를 너희가 보지 못하였으나 사랑하는도다 이제도 보지 못하나 믿고 말할 수 없는 영광스러운 즐거움으로 기뻐하니

9 믿음의 결국 곧 영혼의 구원을 받음이라

어떤 사람이 묻습니다. 너희는 구원을 받았다고 말하면서 진정 주님을 본 적이 있는가? 그 때마다 그리스도인들은 혼란스럽습니다. 왜냐하면 그들 중 누구도 예수님을 직접 목격한 자를 만나 볼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혹시 자신의 믿음이 잘 못된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 기도원에 올라가기도 하고, 금식을 하기도 하며, 작정하여 기도하기도 합니다. 물론 그들이 주님을 직접 목격하기를 원하지만 여전히 그들은 주님을 만나지 못했다고 고백합니다. 그들 가운데 혹시 하나님의 특별한 섭리로 인하여 주님을 만난 사람이 있다고 할지라도 그것은 결코 보편적인 상황이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성경은 믿음에 대하여 설명하면서 보지 못하였으나 사랑하고, 믿으며, 기뻐하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믿음은 보이지 않는 중에도 주님을 바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 믿음의 결국이 무엇입니까? 그것을 한 마디로 정의하기를 ‘영혼의 구원’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영은 본래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입니다. 그래서 그것은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그리고 몸은 흙으로부터 온 것이기 때문에 흙으로 돌아갈 것입니다. 그래서 사람이 죽으면 흙에 묻고, 또 세월이 지나면 몸이 흙으로 변해 있는 것을 목격하게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영혼은 무엇입니까? 그것은 동물들에게 없는 것으로 하나님께서 흙으로 사람을 만드시고, 그 코에 호흡(영)을 불어 넣으시자 살아 있는 혼(living soul), 혹은 영혼이 된 것입니다. 그래서 이 영혼은 오직 사람들에게만 있는 것입니다.

여기서 안타까운 사실은 이 영혼이 아담의 범죄로 인하여 죽은 상태에 놓여져 있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상태는 예수님께서 오시기 전까지 아무런 대책 없이 사람들 사이에 이어져 왔으며,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후에 회복할 수 있는 기회가 사람들에게 주어졌습니다. 즉 우리가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을 마음으로 믿고 그것이 바로 나를 위한 것이라는 사실을 고백할 때 우리의 영혼은 되살아나게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이 간단하면서도 놀라운 일들을 기록한 것이 바로 성경이며, 이것은 또한 모든 역사의 중심을 이루는 내용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세상을 살면서 믿음을 통하여 많은 것들을 얻고 싶어 합니다. 세상에서 명예와 권세, 물질과 지식과 같은 것들을 소유하고 싶은 생각이 들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우리가 기억해야 하는 중요한 사실은 우리의 믿음의 결국은 곧 영혼의 구원에 있다는 것입니다. 세상의 모든 것을 얻고도 구원을 얻지 못한다면 그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그래서 우리가 영혼의 구원을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