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너희는 말세에 나타내기로 예비하신 구원을 얻기 위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능력으로 보호하심을 받았느니라

오늘날 그리스도인 사이에서 가장 오해되고 있는 것이 바로 구원의 문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떤 그리스도인들은 구원이 이 세상에 날 때부터 정해진 것이라고 주장하는가 하면, 어떤 이들은 점차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 주장들은 보는 관점에 따라 모두 맞는 것처럼 보이지만 엄격한 성경의 기준으로 본다면 결코 옳은 주장이라고 할 수 없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구원은 그 대상이 결코 제한되어 있는 것이 아니며, 또한 구원이 순간순간 받을 수도 있고 받을 수 없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구원의 대상은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사람이며, 그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개인의 구주로 믿고 영접하는 순간 그들은 이미 구원을 받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구원을 예비된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의 구원은 예비된 것이었고, 그리스도를 영접한 우리는 그 구원을 소유하게 된 것입니다.

우리는 이미 믿음 안에서 구원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의심하는 자들과, 또한 지나치게 그 구원을 확인하려는 자들을 봅니다. 그들은 그 확인 작업을 위해서 과연 열매를 맺는 삶을 살고 있는지를 묻습니다. 그렇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의 열매는 매우 중요한 것입니다. 그것은 그리스도인들이 반드시 맺어야 하는 것들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러한 시도가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를 알아야만 합니다. 왜냐하면 어떤 사람들은 당장 열매를 맺지 못한다는 사실 때문에 구원을 받지 못했다고 말하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가르침은 구원받은 그리스도인들에게 매우 큰 실망을 안겨 주고 결국 시험에 들거나 깊은 영적 침체를 경험하도록 만들어 줄 것입니다.

열매를 맺는 나무들을 보십시오. 그것이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세상에 어느 것도 씨를 뿌린 후 바로 열매를 맺는 것은 없습니다. 이것은 구원과 열매를 맺는 삶과는 분명하게 구분해야 한다는 점을 가르쳐 주는 것이기도 합니다. 구원은 우리가 그리스도를 믿고 영접하는 순간 일회적으로 얻어지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생명을 얻게 되었다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생명을 얻게 되었다고 바로 열매 맺는 삶을 살지는 않습니다. 그는 앞으로 더욱 성숙한 삶을 살기 위해서 많은 훈련을 해야만 합니다.

주님의 구원하심은 분명히 특별합니다. 그것은 마지막 때에 더욱 영광스럽게 드러날 것입니다. 그리고 주님께서는 이 구원을 우리의 믿음을 통해 하나님의 권능으로 보호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이 땅을 살아가는 동안 잊지 말아야 하는 것은 이 구원은 결코 잃을 수 없으며, 주님의 보호하심 아래 안전하게 지켜질 것이라는 점입니다. 결코 낙심하지 마십시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개인의 구주로 믿고 영접하고 있는 한 우리의 구원은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