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림에 이르렀더니(출애굽기15:27)|

조회 수 1972 추천 수 0 2010.06.08 21:42:54

그들이 엘림에 이르렀더니 거기에 우물 열두 개가 있고 종려나무 일흔 그루가 있더라 그들이 물들 옆에 진을 치니라(27)

그들은 이전에 마라라는 곳에서 쓴 물을 먹어야 하는 처지에서 결국 모세의 기도로 인하여 단물을 먹게되는 기적을 체험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당도한 장소가 바로 엘림이라는 곳이었습니다. 그곳에는 우물이 열두 개나 있었으며, 종려나무도 일흔 그루가 있는 사막의 오아시스와 같은 곳이었습니다. 그곳에서 그들은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이것은 우리에게 있어서 매우 희망적인 삶의 모형들을 보여줍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비록 광야에서의 생활을 하고 있었지만 기쁨의 시간들을 가질 수 있었듯이 그리스도인들의 삶이 비록 세상에서는 피곤하고 힘든 일이지만 주님께서는 그들을 위로하기 위하여 안정과 기쁨을 더하시는 시간들을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그들은 비록 세상에서도 풍성한 삶을 경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 실제로 이 시대에는 그리스도로 인하여 풍성한 삶을 누리는 이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사실은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곳에서 계속 머물러 있을 수 없었다는 사실입니다. 그들은 또 다시 그곳을 떠나 여행을 계속해야 했습니다. 그 이유는 엘림은 그들이 머물러야 할 약속의 땅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그들에게 약속된 것은 가나안 땅이었지 결코 광야의 오아시스와 같은 곳이 아니었던 것입니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에게 있어서도 이것은 가장 오해되고 있는 것 가운데 하나입니다. 그들은 세상에서 풍성한 삶을 경험하기를 소망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살아가게 된다면 물질적인 넉넉함과 육신적인 안정을 가져다 줄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리고 실제로 그러한 생활을

누리는 많은 사람들의 간증을 우리는 들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자칫 위험한 상황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들은 대부분 그곳에 머무르려 한다는 것입니다. 육신적인 부요함이 그들의 마지막 목표가 되고 만 것입니다. 그것은 스스로 함정에 빠지고 마는 것입니다.

우리가 소망으로 구원을 받았음이라 그러나 보이는 소망은 소망이 아니니 보는 것을 누가 바라리요(로마서8:24)

우리의 소망은 결코 이 땅에 있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의 오아시스였던 엘림에 이르기 위해 이집트를 떠나 온 것이 아니라 약속의 땅인 가나안에 소망을 두고 그 땅을 떠나왔듯이 그리스도인들은 결코 이 땅에서 잘되고 픙성해지기 위해서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세상으로부터 분리된 삶을 살기로 작정한 것이 아니라 그들에게 약속된 주님의 왕국에서의 보상을 바라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기억해야 하는 중요한 사실은 주님께서 믿는 자들에게 풍성한 삶을 살 수 있도록 하실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더욱 중요한 사실은 이 땅이 우리가 영원히 머물 곳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 땅은 우리에게 약속된 곳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멸망시키기로 작정된 땅이기 때문입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천년왕국 기간동안 보상해 주실 것을 약속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믿음의 선진들은 이 약속을 믿고 그들의 삶을 헌신해 왔습니다. 이것은 오늘 우리들에게도 주어진 것입니다. 우리는 세상이 비록 우리에게 달콤하게 유혹할지라도 마음을 두지 말고 오직 하늘에 소망을 두고 사는 그리스도인들이 되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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