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암의 노래(출애굽기15:20-21)|

조회 수 1931 추천 수 0 2010.06.08 21:41:36
아론의 누이 여대언자 미리암이 손에 작은 북을 잡으매 모든 여인들도 그녀를 따라 나오며 작은 북을 잡고 춤을 추니 미리암이 그들에게 응답하기를 너희는 주께 노래하라 이는 그분께서 영화롭게 승리하셨음이요 말과 거기 탄 자를 바다에 던지셨음이로다 하였더라(20,21)

현대 교회에 있어서 여자의 존재는 매우 위상이 높아졌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수십 년 전 만해도 상상할 수 없는 일들이 오늘날 교회 안에서 일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자 집사, 여자 장로, 심지어 여자 목사까지 활동하고 있는 시대가 바로 지금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문제는 이들보다도 오히려 "여자는 교회에서 잠잠하라"(고전14:34)는 말씀을 들고서 여자들에게 아무런 일도 맡기지 않는 교회들이 많이 있다는 것입니다.

미리암은 실제로 성경에 기록하고 있는 최초의 찬양 인도자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그는 지금 주님께 찬양하기 위해서 많은 여자들을 불러모아 악기와 노래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날 대부분의 찬양인도자가 남자라는 점을 생각한다면 매우 재미있는 사실이 아닐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최초의 찬양인도자는 여자이니까요. 실제로 그녀는 소외되어 있었던 여자들을 불러모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일을 했다는 점에 있어서 매우 의미있는 일을 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호흡이 있는 것마다 주를 찬양할지어다 너희는 주를 찬양하라(시편150:6)

찬양은 결코 특별한 사람들의 전유물이 아닙니다. 그것은 모든 백성이 마땅히 불러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보다 아름다운 찬양을 위해서 찬양대을 별도로 두고 있지만 이것은 단순히 예배의 봉사(service)를 위한 것일 뿐입니다. 그것은 결코 사람의 목소리를 자랑하기 위한 것도 아니며, 기교를 뽐내는 것도 아닙니다.

땅의 왕들과 모든 백성들과 통치자들과 땅의 모든 재판관들이며 청년들과 처녀들과 노인들과 아이들아 주의 이름을 찬양할지어다 이는 그분의 이름이 홀로 뛰어나시기 때문이니 그분의 영광은 땅과 하늘보다 높도다(시편148:11-13)

찬양은 결코 소리의 아름다움으로 평가받지 않습니다. 또한 멋진 외모나 명예가 그 찬양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어 준다는 것은 더욱 있을 수 없는 일들입니다. 그것은 어린아이라도, 아니면 노인이라도, 누구에게나 동일하게 적용이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아름다운 찬양의 비결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다시말해 주님이 기뻐하실 만한 찬양은 어떠한 것일까요? 미리암은 바로 그 찬양에 대한 해답을 주고 있습니다.

그녀는 자진해서 손에 악기를 들고 나왔습니다. 그것은 누가 시킨 것도 아니었으며, 가르친 것도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그의 모습에 대하여 많은 여자들이 같이 나왔으며, 그녀는 자신을 따르는 자들에게 주님께 노래하도록 말합니다. 그들이 노래했던 것은 바로 주님께서 영화롭게 승리하심과 대적들을 바다에 던지신 일들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이것은 곧 자신들의 구원을 찬양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들의 노래는 구원받은 자들에 의해 불려진 것입니다. 우리의 찬양이 구원의 간증도 없이 불려지고 있다면 이는 허공에 외치는 것과 같은 소리에 불과한 것입니다. 우리의 찬양이 가치 있고, 주님이 받으실만한 것이 되기 위해서는 확실한 구원 간증과 감사가 있는 노래가 되어야만 합니다. 이것이 미리암을 통해 보는 찬양의 모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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