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은 내 것이니라(출애굽기13:1,2)

조회 수 2062 추천 수 0 2010.06.08 21:33:46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처음 난 것 곧 사람이나 짐승을 막론하고 태를 여는 것은 무엇이든지 다 거룩히 구별하여 내게 돌리라 그것은 내 것이니라 하시니라(2)

하나님은 이스라엘 자손이나 짐승을 막론하고 처음 난 것은 무엇이든지 다 거룩히 구별하여 내게로 돌리라고 명령하십니다. 그 이유는 한 마디로 내 것, 즉 하나님의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그들이 하나님의 것인 이유는 유월절에 이집트 땅에 재앙이 내렸을 때 모두 죽었지만 그들만은 살았기 때문입니다. 즉 죽어야할 그들이 하나님의 은혜로 살았으므로 그들은 하나님의 소유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요구는 매우 당연한 것이었습니다. 마땅히 죽어야 할 자들이 은혜로 살아났다면 그들의 소유는 하나님의 것이 되어야 마땅한 것입니다. 이 사실은 매우 중요한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 땅의 구원받은 그리스도인의 정체성과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그리스도인들은 자신의 자리가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를 알지 못하는 것이 오늘의 현실입니다. 성경은 분명하게 그리스도인이 어떠한 존재들인가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도대체 무슨 말이냐 너희 몸이 너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바 너희 안에 계신 성령님의 전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너희 자신의 것이 아니니 이는 주께서 값을 치르고 너희를 사셨음이라 그런즉 하나님의 것인 너희 몸과 너희 영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고린도전서6:19,20)

우리는 바울이 고린도 교회의 성도들에게 말하고 있는 이 말씀을 통하여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결코 자기 자신이 주인이 아니며 은혜로 죄로부터 건져내신 하나님의 소유라는 점을 깨달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 자신은 마땅히 죽어야 할 몸이 하나님의 은혜로 살았기 때문에 당연히 하나님의 것이 되어 하나님께 바쳐진 삶을 살아야 마땅한 것입니다.

현대의 많은 그리스도인들은 헌신을 요구하는 교회에 대하여 매우 못마땅하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자신이 헌신하는 것에 대하여 매우 손해라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또 일부 거짓 목자들은 자신이 젊을 때 헌신을 했으므로 나이가 들어서는 부와 명예를 누릴 권리가 있다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그들은 교회의 재산을 마치 자신의 소유로 생각하기도 하며, 또한 성도들의 헌금을 갈취하여 개인의 용도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것들이 교회 안에 팽배해 있어서 오히려 불신만을 일으키고 있는 것이 오늘날 교회의 현실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여기서 분명한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비록 불신을 가중시키는 많은 요인들이 교회 안에 잠재해 있다고 할지라도 그리스도인들의 헌신이 멈추어져서는 않된다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우리는 우리 자신의 소유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세상에 존재하는 목적은 바로 하나님의 것인 몸과 영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살도록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그리스도인들이 취해야할 자세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구별된 자들입니다. 그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말미암아 사망으로부터 생명을 얻은 자들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선포하십니다. "너는 내 것이라" 이것은 그리스도인들에게 매우 의미 있는 선포입니다. 이제 우리는 자신의 목표와 계획들을 뒤로하고 오직 주님의 뜻과 계획을 앞세우며 주님이 기뻐 하실만한 일들을 위해 더욱 힘써서 헌신하는 그리스도인들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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