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에 주께서 이집트 땅이 처음 난 것 곧 왕좌에 앉은 파라오의 처음 난 자로부터 옥에 갇힌 자의 처음 난 자까지 다 치시고 또 가축의 처음 난 것을 다 치시매 그 밤에 파라오와 그의 신하들과 온 이집트 사람들이 다 일어나고 이집트에 큰 부르짖음이 있었으니 이는 그곳에서 사람이 죽지 아니한 집이 하나도 없었음이더라(29,30)
심판은 모든 곳에 임했습니다. 그것은 결코 예외가 없었습니다. 이집트의 왕으로부터 신하들, 심지어 짐승들에게까지 재앙은 들이닥쳤던 것입니다. 그것은 이스라엘 백성이라고 해서 피해갔던 것은 아닙니다. 그동안 내려졌던 재앙들이 그들이 살고 있었던 고센 땅에서만큼은 일어나지 않았지만 죽음이라는 심판은 그들에게도 그대로 적용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죽음이라는 심판은 결코 그 대상을 가리지 않습니다. 그것은 부자나 가난한 자들을 구분하지 않습니다. 또한 신분도 구분하지 않습니다. 제 아무리 권세가 있는 왕이라 할지라도 그 심판을 피해갈 수 없습니다. 뿐만 아니라 불쌍한 죄인이라 할지라도 결코 죽음을 면할 수 없습니다. 그것은 누구라도 결코 피할 수 없는 것입니다. 세상에서는 법 없이도 살수 있는 사람이라고 일컬어지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그러나 그들도 사망을 피할 수 없는 자들입니다. 성경은 모든 인생들에 대하여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들어왔나니 이와 같이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므로 사망이 모든 사람에게 임하였느니라(로마서5:12)
사망은 모든 사람이 도저히 피해 갈 수 없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이 심판을 면해보려고 모든 수단들을 동원하지만 그들은 결코 죽음이라는 재앙을 면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 재앙을 면할 수 있는 방법은 오직 한가지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이집트 땅에 재앙이 내려졌을 때 재앙을 면한 자들은 어린양을 잡아다가 그 피를 문의 인방과 앙 옆 기둥에 발랐습니다(12:22). 대부분의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 일에 순종하였으며, 이집트 사람들이라도 피를 바른 자의 장자는 이 재앙을 면할 수 있었습니다. 그들은 피로 말미암아 죽음을 면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이 구원을 얻었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바로 그들이 자신의 죄인됨을 알고 결국 죽게될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자신의 죽음을 대신하여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의 피를 우리의 마음에 바르는 자만이 살아나게 될 것입니다. 누구에게나 임하게 될 사망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피를 바른 자만을 피해가게 될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이 시대의 많은 거짓 전도자와 거짓 선생들의 가르침에 현혹되어 자신의 의와 행위로 구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가르침에 대하여 경계할 필요가 있습니다. 세상에서는 어떠한 방법으로도 우리의 구원을 보장할 수 없습니다. 그것은 결코 외모로 판단되어질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가 비록 오랜 시간동안 신앙생활을 했다거나, 성경을 많이 안다고 해서 구원이 보장되지 않습니다. 또한 기도를 유창하게 한다고 해서 구원받은 자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예수님 시대에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은 성경에 박식하고, 기도도 유창하게 했으며, 많은 헌신을 했던 자들이었지만 그들이 구원을 받았다고 말하고 있는 구절은 어디에서도 찾아 볼 수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오직 구원이 예수 그리스도의 피를 믿는 자에게만 임한다는 사실을 알고 언제나 근신하는 자세로 살아가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