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계명 – “네 부모를 공경하라”

조회 수 596 추천 수 0 2025.10.17 18:21:02


본문: 출애굽기 2012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

 

하나님 사랑에서 이웃 사랑으로

 

십계명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뉩니다. 앞의 네 계명은 하나님 사랑, 뒤의 여섯 계명은 이웃 사랑에 관한 것입니다. 따라서 제5계명은 하나님 사랑에서 이웃 사랑으로 넘어가는 다리 역할을 합니다. 이 계명은 가정이라는 작은 공동체 안에서 하나님의 질서를 배우고 실천하라는 말씀입니다. 가정은 인간이 처음으로 관계를 배우는 학교이며, 하나님의 사랑과 권위를 경험하는 첫 공간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네 부모를 공경하라는 계명을 이웃 사랑의 출발점으로 주셨습니다.

 

공경하라의 의미

 

본문에서 공경하라는 말은 히브리어로 카바드”(כָּבַד)입니다. 이 단어는 무겁게 여기다’, ‘존귀하게 하다는 뜻을 가집니다. , 부모를 가볍게 대하지 말고, 존귀히 대하라는 명령입니다. 이 계명은 단순한 도덕이나 예절이 아니라, 하나님의 권위에 대한 순종의 태도를 배우는 훈련입니다. 부모는 자녀에게 하나님의 생명을 전달하는 통로이기 때문에, 부모를 공경하는 것은 곧 하나님께 순종하는 행위입니다.

 

에베소서 61-3절에서도 사도 바울은 이렇게 말합니다. 자녀들아 주 안에서 너희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은 약속이 있는 첫 계명이니 이로써 네가 잘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 , 하나님께서는 부모 공경을 축복과 연결된 약속의 계명으로 주셨습니다. 이 계명은 그리하면 네 생명이 길리라는 약속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단순히 수명이 길어진다는 의미만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보호하시고 형통케 하신다는 복의 약속입니다.

 

순종과 불순종의 두 길

 

노아의 아들들 (창세기 92027)

노아가 포도주를 마시고 잠들었을 때, 함은 아버지의 허물을 보고 형제들에게 말했습니다. 하지만 셈과 야벳은 옷을 가져다가 아버지의 벌거벗은 몸을 덮었습니다. 그 결과 함의 자손 가나안은 저주를 받고, 셈과 야벳은 복을 받았습니다. 부모의 허물을 어떻게 대하느냐가 하나님 앞에서의 태도를 결정지었습니다.

 

룻의 효성과 헌신 (룻기 14)

룻은 시어머니 나오미에게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어머니를 떠나며 따르지 말고 돌아가라 강권하지 마옵소서. 어머니의 가시는 곳에 나도 가고 어머니의 머무시는 곳에 나도 머물겠나이다.” (1:16) 룻은 시어머니를 친어머니처럼 섬겼고, 하나님은 그 믿음을 기억하셔서 다윗의 조상이 되게 하셨습니다. 부모를 공경하는 자에게 복을 주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보여주는 예입니다.

 

압살롬의 교만과 멸망 (사무엘하 1518)

다윗의 아들 압살롬은 아버지의 왕위를 탐내어 반역했습니다. 그는 백성의 마음을 훔치며 다윗을 배신했지만, 결국 전쟁 중에 죽임을 당했습니다. 부모를 멸시하고 권위에 반항한 자는 결국 스스로 무너졌습니다.

 

예수님의 효도 (요한복음 192527)

십자가 위에서도 예수님은 어머니 마리아를 기억하셨습니다. 여자여, 보소서 아들이니이다.”

그리고 제자 요한에게 보라, 네 어머니라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마지막 순간까지 부모를 공경하는 본을 보이셨습니다. 그분의 사랑은 단순한 인간적 효심을 넘어 하나님의 계명을 완전하게 성취하신 순종이었습니다.

 

부모 공경은 하나님의 질서의 반영

 

부모 공경은 단순한 가정윤리가 아니라, 하나님의 통치 질서를 인정하는 신앙 행위입니다. 에베소서 315절은 하늘과 땅에 있는 각 족속이 다 아버지에게서 이름을 얻었다고 말씀합니다. , 부모의 권위는 하나님의 권위로부터 비롯됩니다. 우리가 부모를 공경할 때, 그 안에서 하나님의 주권을 배우게 됩니다. 하나님은 가정을 통해 순종, 사랑, 인내, 섬김을 훈련시키십니다. 이 계명은 또한 세대 간의 단절을 막고, 신앙의 계승을 지키는 울타리 역할을 합니다.

말라기 46절은 이렇게 예언합니다. 그가 아버지의 마음을 자녀에게로, 자녀의 마음을 그들의 아버지에게로 돌이키게 하리라.” 부모와 자녀의 관계가 회복될 때, 그 가정은 하나님의 복을 받습니다.

 

부모 공경의 현대적 실천

 

존중의 말과 태도

부모를 공경한다는 것은 단지 부양하는 것이 아니라, 말과 태도에서 존중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잠언 2322절은 너를 낳은 아비에게 청종하고 네 늙은 어미를 업신여기지 말라고 가르칩니다. 오늘날 부모의 연약함을 무시하거나 조롱하는 문화가 많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부모를 하나님의 대리자로 존중하라고 명하십니다.

 

감사의 표현

부모는 완벽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부모의 헌신을 기억하고 감사하는 것이 공경입니다. 감사는 단지 감정이 아니라 행동입니다. 전화 한 통, 감사의 말 한마디, 자녀의 섬김 하나가 부모의 마음에 평안을 줍니다.

 

부양과 돌봄

디모데전서 54절은 자녀나 손자들이 먼저 자기 집에서 효를 행하여 부모에게 보답하기를 배우라하였습니다. 경제적으로, 정서적으로, 신앙적으로 부모를 돌보는 것은 성도의 의무입니다. 이는 단지 사회복지의 개념이 아니라, 신앙의 실천입니다.

 

영적 공경 신앙의 계승

부모를 공경한다는 것은 부모의 신앙을 이어받는 것입니다. 디모데후서 15절에서 바울은 디모데에게 말합니다. 이는 네 속에 거짓이 없는 믿음이 있음을 생각함이라, 이 믿음은 먼저 네 외조모 로이스와 네 어머니 유니게 속에 있더니 네 속에도 있는 줄을 확신하노라.” 부모의 신앙을 이어받고 자녀에게 전하는 것이 진정한 공경입니다.

 

복음적 관점 예수 안에서의 영적 가족

예수님은 육신의 가족 사랑을 넘어, 하나님 안에서의 새 가족 개념을 가르치셨습니다. 마태복음 1250절에서 예수님은 누구든지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하는 자가 내 형제요 자매요 어머니이니라고 하셨습니다. , 그리스도 안에서의 순종과 사랑이 참된 가족 공동체의 기반이라는 것입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는 부모와 자녀를 넘어, 서로를 하나님의 자녀로, 믿음의 가족으로 섬기며 살아가야 합니다.

 

약속이 있는 첫 계명

 

하나님께서 주신 제5계명은 약속이 있는 첫 계명입니다. 이 계명은 단순히 인간 관계의 덕목이 아니라, 하나님께 순종하고 그분의 복을 누리는 열쇠입니다. 부모를 공경할 때, 가정이 회복되고, 세대가 이어지고, 사회가 건강해집니다. 무너진 효의 문화 속에서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부모를 공경하는 모범이 되어야 합니다.

 

오늘 이 말씀 앞에서 결단합시다.

부모를 존중하겠습니다. 그들의 수고를 기억하고 감사하겠습니다. 부모의 신앙을 본받고 자녀에게 전하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를 사랑하듯, 내 부모를 공경하겠습니다. 그리할 때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대로, 땅에서 잘되고 장수하는 복을 허락하실 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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