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93편 여호와께서 왕이 되셨다

조회 수 424 추천 수 0 2025.09.27 14:12:15

시편 93편은 짧은 시지만, 그 안에는 하나님의 위엄과 다스림에 대한 깊은 선포가 담겨 있습니다. 본문은 이렇게 시작합니다. 여호와께서 다스리시니 스스로 권위를 입으셨도다 여호와께서 권능을 입으시며 띠셨으므로 세계도 견고히 서서 흔들리지 아니하도다”(1).

 

이 말씀은 무엇을 우리에게 전합니까? 하나님은 단순히 창조주로 끝나지 않으시고, 지금도 왕으로 다스리고 계신다는 사실입니다. 세상의 나라들은 흥망성쇠를 거듭합니다. 권력자는 교만하게 서 있다가도 하루아침에 무너집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통치는 변함없습니다. 세계도 견고히 서서 흔들리지 않는다고 말씀하신 대로, 하나님의 손 안에 붙들린 역사는 흔들리지 않습니다.

 

이어지는 2절은 이렇게 말합니다. 주의 보좌는 예로부터 견고히 섰으며 주는 영원부터 계셨나이다.” 세상의 왕좌는 언제나 변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보좌는 창세 전부터 영원히 세워져 있습니다. 이것은 우리에게 확실한 위로입니다. 우리가 세상에서 흔들리고 두려워할 때에도, 하나님의 다스림은 결코 흔들리지 않는 반석과 같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세상에 도전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3절과 4절은 이렇게 말합니다. 여호와여 큰 물들이 소리를 높였고 큰 물들이 그 소리를 높였으며 큰 물들이 그 물결을 높이나이다 여호와께서는 높은 곳에서 능하심이여 큰 물 소리보다 많은 물의 파도보다 능하니이다.” 여기서 큰 물은 혼란과 위협, 세상의 폭풍우를 상징합니다. 인간의 눈으로 볼 때 바다의 파도는 막을 길이 없습니다. 그것은 곧 세상의 권세와 악한 세력, 혹은 우리가 당하는 환난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시인은 선포합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그 모든 큰 물 소리보다 크시고, 모든 파도보다 강하신 분이십니다. 우리가 감당할 수 없는 고난이 밀려와도, 하나님은 그 파도를 잠잠케 하시는 주권자이십니다.

 

마지막으로 5절은 이렇게 말합니다. 여호와여 주의 증거들이 매우 확실하니 거룩함이 주의 집에 합당하도다 여호와여 영원히 그러하리이다.” 하나님의 말씀, 하나님의 율례는 결코 변하지 않습니다. 세상의 법은 자꾸 바뀌고, 사람의 기준은 상황에 따라 흔들리지만, 하나님의 말씀은 확실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집, 곧 하나님의 백성들이 거룩하게 구별되는 것은 주님을 따르는 증거입니다.

 

이 시편은 우리에게 세 가지를 선포합니다.

첫째, 하나님은 지금도 왕이 되셔서 다스리신다는 것입니다. 세상 권력이 아니라 하나님의 보좌가 역사를 이끌고 있습니다.

둘째, 세상의 모든 소용돌이와 위협보다 하나님의 능력이 크다는 사실입니다. 인생의 큰 파도가 우리를 삼키려 해도, 하나님은 그 파도 위에 서 계십니다.

셋째,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히 확실하며, 하나님의 백성은 거룩함으로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우리에게 주시는 교훈은 분명합니다. 세상을 바라보며 두려워하지 말고, 영원히 다스리시는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인생의 풍랑 속에서도 하나님을 신뢰해야 합니다. 그리고 주의 말씀에 뿌리 내리고 거룩하게 살아야 합니다.

 

우리의 믿음이 흔들릴 때, 시편 93편을 붙들고 하나님께 고백합시다. 여호와께서 다스리시니 세계도 흔들리지 않는다.” 오늘도 변함없는 하나님의 보좌 앞에 서서, 그분의 통치를 신뢰하며 살아가는 복된 성도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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