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실로 들으셨으며 내 기도 소리에 주의하셨도다” (19절)
1. 구원의 하나님을 향한 찬양
시편 66편은 이스라엘 공동체가 국가적인 위기에서 구원을 받은 뒤, 하나님께 드린 감사와 찬양의 시입니다. 시인은 모든 피조물과 열방에게 하나님을 찬양할 것을 선포하면서, 자신이 경험한 구원의 은혜를 증언합니다. 오늘 이 말씀은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주어지는 은혜, 곧 구원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하라는 부르심을 담고 있습니다.
2. 온 땅이 하나님을 찬양하라 (1–4절)
“온 땅이여 하나님께 즐거운 소리를 발할지어다” (1절). 여기서 ‘온 땅’은 단순한 자연 세계만이 아니라, 모든 피조물과 모든 인류를 가리킵니다. 모든 생명 있는 존재는 하나님을 찬양하도록 창조되었습니다. 시인은 하나님을 “그 이름의 영광을 찬양하고 영화롭게 찬송할지어다” (2절)라고 선포합니다. 이것은 단순한 노래가 아니라, 하나님의 위엄과 존귀에 합당한 경배를 드리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의 큰 권능 앞에 원수들조차 복종하게 될 것이며, 온 땅은 그분 앞에 머리를 숙이고 찬양하게 될 것입니다.
3. 하나님의 엄위하신 행적 (5–7절)
“와서 하나님의 행하신 것을 보라 인생에게 행하심이 엄위하시도다” (5절). 시인은 이스라엘 역사 가운데 가장 놀라운 사건, 곧 출애굽 사건과 홍해 도하를 회상합니다. 하나님께서 바다를 육지로 변하게 하셨고, 무리가 강을 도보로 건넜습니다. 이는 믿는 자에게는 구원과 기쁨이었지만, 애굽 사람들에게는 심판과 두려움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동일하십니다. “그가 그 능력으로 영원히 다스리시며 눈으로 열방을 감찰하신다” (7절).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보시고 주관하시므로, 악인은 교만하지 말아야 합니다. 오늘을 사는 우리도 이 사실을 깊이 마음에 새겨야 합니다.
4. 구원과 시험 속에 역사하시는 하나님 (8–12절)
시인은 만민에게 하나님을 찬양하라고 권면합니다. “그는 우리 영혼을 살려 두시고 우리의 실족함을 허락지 아니하시는 주” (9절). 하나님은 우리를 지켜 주시며, 환난 중에도 생명을 보존하십니다. 그러나 시인은 동시에 하나님의 시험을 고백합니다. “주께서 우리를 시험하시되… 그물을 씌우시며 어려운 짐을 두셨다” (10–11절). 이스라엘은 불과 물을 통과하는 듯한 환난을 겪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끝이 아니었습니다. “주께서 우리를 끌어내사 풍부한 곳에 들이셨나이다” (12절). 하나님은 고난을 통해 우리를 연단하시고, 마침내 넉넉하고 풍요로운 자리로 인도하십니다.
5. 서원을 갚는 신앙 (13–15절)
시인은 하나님 앞에 이렇게 고백합니다. “내가 번제를 가지고 주의 집에 들어가서 나의 서원을 갚으리니” (13절). 환난 중에 드린 서원을 잊지 않고, 정성껏 제사를 드리겠다고 고백합니다. 하나님께 드린 약속은 결코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됩니다. 우리의 마음과 삶 전체가 하나님께 드려져야 합니다. 오늘날 우리에게 번제 대신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우리의 산 제사, 곧 삶의 전부를 드리는 헌신입니다(롬 12:1).
6. 응답하시는 하나님 (16–20절)
시인은 이제 개인적인 간증을 전합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너희들아 다 와서 들으라. 하나님이 내 영혼을 위하여 행하신 일을 내가 선포하리로다” (16절). 그는 하나님께 부르짖었고, 하나님은 그의 기도를 들으셨습니다.
하지만 시인은 한 가지 분명히 말합니다. “내 마음에 죄악을 품으면 주께서 듣지 아니하시리라” (18절). 죄는 하나님과 우리 사이의 벽을 만듭니다. 그러나 회개하는 자의 기도는 결코 버려지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실로 들으셨으며 내 기도 소리에 주의하셨도다” (19절). 이것이 시편 66편의 절정입니다. 하나님은 인자하심으로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는 분이십니다.
7. 구원하신 하나님을 찬양하라
시편 66편은 크게 두 가지를 우리에게 가르쳐 줍니다. 첫째, 구원하신 하나님을 찬양하라는 것입니다. 온 땅이, 모든 민족이 하나님께 영광 돌려야 합니다. 둘째,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는 분이십니다. 시험과 환난 중에도 우리를 풍부한 곳으로 인도하시며, 우리의 부르짖음을 외면하지 않으십니다.
그러므로 오늘 우리도 고백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찬송하리로다. 저가 내 기도를 물리치지 아니하시고 그 인자하심을 내게서 거두지도 아니하셨도다” (20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