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법의 행위에 속한 자들은 다 저주 아래 있나니 이는 기록된 바 율법 책에 기록된 모든 것을 행하기 위해 항상 그것들 가운데 거하지 아니하는 자는 다 저주를 받은 자라 하였음이라(10)
우리는 바울의 말을 통하여 율법의 역할이 무엇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율법이 교회 시대를 살아가는 자들에게 아무런 영향을 줄 수도 없으며 가치가 없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분명한 사실은 지금 율법은 여전히 살아있으며 오늘 우리들 가운데 숨을 쉬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바울은 지금 율법의 행위에 속한 자들이 있음을 갈라디아 성도들에게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율법은 여전히 오늘날 우리에게 다가와서 활동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율법의 행위로 그분의 눈앞에서 의롭게 될 육체가 없나니 이는 율법으로는 죄를 알게 됨이니라(로마서3:20)
그렇다면 율법이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에게 어떠한 일을 계속하고 있을까요? 그것은 죄를 알게 하는 역할을 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바울이 많은 곳을 통해서 말하고 있는 것이기도 합니다. 이 율법의 속성상 그 아래 있는 자들이 저주 아래 있을 수밖에 없는 것은 바로 죄를 알게 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도 율법의 속성을 한발 더 앞서 가서 율법이 우리의 죄에 대하여 고소하는 자라고 말하기도 하고 있는 것입니다.
내가 너희를 아버지께 고소하리라 생각지 말라 너희를 고소하는 이가 있으니 곧 너희가 신뢰하는 자 모세니라(요한복음5:45)
율법은 그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우리와 원수가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그는 우리를 저주 아래 있게 만들어 놓았기 때문입니다. 그는 실상 능력이 있을 것 같으면서도 우리를 위해 해 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오히려 우리를 죄 가운데 두어 영원한 형벌을 받도록 고소하는 자이기 때문입니다.
세상의 모든 법이 그렇지만 법은 죄 앞에서는 매우 강한 것입니다. 그러나 실상은 죄를 용서할 수 있는 능력이 전혀 없는 연약한 존재일 수밖에 없습니다. 율법도 마찬가지입니다. 그것은 우리 인간들을 정죄하고 지옥으로 보내는데는 매우 강력한 능력을 발휘하지만 실상 아무도 구원할 수 없는 무능한 존재입니다. 이것이 율법의 실체입니다.
오늘날 많은 거짓 선생들이 나와서 율법대로 살아야 한다고 가르칩니다. 심지어는 주님이 완성해 놓으신 각종 절기와 의식들마저도 회복시키려는 운동을 벌이는 모습을 보기도 합니다. 그들은 복음을 말하다가도 다시 저주 아래로 사람들을 인도하는 자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들은 사람들의 종교심을 부추기며, 더욱 사악한 자들을 만들어 놓습니다. 그리고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만 구원을 얻을 수 있다는 자들을 어리석은 자들로 매도하는 일들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절대 속지마십시오. 율법은 우리를 구원할 능력이 전혀 없습니다. 오히려 율법은 우리를 저주 아래로 인도할 것입니다. 만일 누군가가 우리에게 율법의 행위로 구원을 얻을 수 있다고 말한다면 바울이 갈라디아 성도들에게 말하고 있는 이 말씀을 펼쳐 보여주십시오. "율법의 행위에 속한 자들은 다 저주 아래 있다" 이것은 바울이 갈라디아서를 통해 말하고 싶어하는 매우 중요한 내용입니다. 부디 이 시대에 거짓선생들의 꾀임에 속지 않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