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가 임하옵시며” – 하나님의 통치를 갈망하는 기도
(마태복음 6장 10절 상반절)
1. 하나님의 주권이 온전히 드러나기를 구하는 기도
“나라가 임하옵시며”라는 이 말씀은,
하나님의 통치와 다스림이 이 땅 위에도 완전히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간절한 소망의 표현입니다.
곧 하나님께서 말씀과 성령의 능력으로
우리의 마음과 세상의 질서를 새롭게 하시고,
악의 권세와 불의의 세력을 그분의 공의로 바로잡아 달라는 간구입니다.
우리가 이 기도를 드릴 때,
“주님, 저의 삶과 이 사회, 이 민족 위에도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게 하소서”라고 고백하는 것입니다.
2. 하나님의 나라란 무엇인가?
성경에서 말하는 하나님의 나라는 단순히 지리적 공간이나 물리적 왕국이 아닙니다.
그것은 곧 하나님께서 왕이 되셔서 통치하시는 영역,
곧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고, 하나님의 백성이 그분의 주권을 기쁨으로 인정하는 세계를 뜻합니다.
예수님은 이 땅에 오셔서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다고 선포하셨습니다(마 4:17).
그리고 그 나라의 복음을 전파하시고, 제자들에게도 그 나라를 위해 기도하라고 가르치셨습니다.
3.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기 위해 무엇을 구해야 하는가?
이 간구는 단순히 미래의 천국만을 소망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여기, 우리의 삶 속에서
하나님의 통치가 시작되고 확장되기를 바라는 기도입니다.
- 나의 자아와 고집이 무너지고, 하나님의 뜻이 내 삶의 주권을 잡기를 기도해야 합니다.
- 이 세상의 악과 불의, 부정과 부패가 하나님의 정의와 평강으로 대체되기를 구해야 합니다.
- 세상의 왕국이 무너지고, 예수 그리스도의 왕국이 세워지기를 소망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이 기도는 동시에 전적인 순종의 고백이며,
“주의 나라가 이 땅에도 임하게 하소서, 먼저 내 안에서 임하게 하소서”라는 간절한 탄원입니다.
4. 하나님의 나라의 멍에를 기쁘게 질 수 있는 마음
이 기도는 단순히 하나님의 나라를 요청하는 것을 넘어서,
그 나라의 멍에를 기꺼이 질 수 있는 준비된 마음을 요구합니다.
마태복음 11장 29절에서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내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하나님의 나라는 그저 ‘오는 나라’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백성 된 우리가 책임 있게 감당하고, 세상 속에서 실천해야 할 나라입니다.
불의한 세상에서 하나님의 공의를 세우고, 어두운 세상에서 빛과 소금이 되어
그분의 나라를 증거하며 살아가는 것,
그것이 바로 이 간구의 실천적 의미입니다.
5. 재림의 소망과 준비된 신앙
마지막으로 이 기도는 예수님의 재림을 고대하는 신앙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온전히 이루어지는 날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시는 날입니다.
그러므로 이 기도를 드리는 자는
날마다 “주의 나라가 속히 임하게 하소서”라고 외치며,
준비된 삶과 깨어 있는 영성으로 살아야 합니다(살전 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