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옛 사람에게 말한 바 ‘살인하지 말라 누구든지 살인하면 심판을 받게 되리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형제에게 노하는 자마다 심판을 받게 되고..." (마태복음 5:21-22)


서론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께서는 살인에 대한 계명을 새롭게 해석하시며, 단순한 외적인 행위만이 아니라 내면의 죄성까지 다루고 계십니다.

구약의 율법은 "살인하지 말라" (출애굽기 20:13)고 명령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살인이라는 행위뿐만 아니라, 마음속에 품은 분노와 미움까지도 죄가 된다고 말씀하십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예수님께서 율법을 어떻게 완성하셨으며, 우리가 어떠한 마음가짐으로 살아가야 하는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1. 구약에서 말하는 ‘살인’의 의미

1) 살인은 하나님께서 명확히 금하신 죄이다.

  • "살인하지 말라." (출애굽기 20:13)
  • "무죄한 피를 흘리는 것을 하나님께서는 미워하신다." (잠언 6:17)
  • 생명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므로, 인간이 마음대로 빼앗을 수 없습니다.

2) 구약의 율법에 따라 살인자는 엄중한 처벌을 받았다.

  • 구약 시대에는 살인자는 재판소에서 심판을 받아야 했습니다.
  • "살인자는 반드시 죽일지니라." (민수기 35:30-31)
  • 하지만 당시 유대 지도자들은 이 계명을 단순한 외적인 행위로만 해석하였습니다.

3) 바리새인들의 잘못된 율법 해석

  • 바리새인들은 "살인"은 행동으로 사람을 죽이는 것만을 의미한다고 해석했습니다.
  •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외적인 행위뿐만 아니라, 마음의 죄도 중요하게 여기십니다.
  •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여호와는 중심을 보시느니라." (사무엘상 16:7)

2.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내면의 살인’

1) 마음속의 분노도 살인과 같다.

  • 예수님께서는 단순한 살인 행위만이 아니라, "형제에게 노하는 자"도 심판을 받게 된다고 하셨습니다.
  •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형제에게 노하는 자마다 심판을 받게 되고..." (마태복음 5:22)
  • 즉, 외적인 행위뿐만 아니라, 내면의 미움과 분노도 죄라는 것입니다.

2) 분노는 관계를 깨뜨리는 죄이다.

  • 분노는 다른 사람과의 관계뿐만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도 깨뜨립니다.
  • "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 말며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말고." (에베소서 4:26)
  • 미움을 지속하면, 우리의 영혼이 병들고, 하나님과 멀어지게 됩니다.

3) 미움은 결국 살인으로 이어질 수 있다.

  • 가인은 아벨을 미워하다가 결국 살인했습니다.
  • "가인이 그 아우 아벨을 쳐죽이니라." (창세기 4:8)
  • 예수님께서는 미움과 분노를 방치하면 결국 살인이라는 극단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음을 경고하셨습니다.

3. 예수님께서 가르치신 화해와 용서

1) 하나님께 예배드리기 전에 화해해야 한다.

  • 예수님께서는 하나님께 예배드리기 전에 먼저 형제와 화해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 "예물을 제단에 드리려다가 네 형제에게 원망 들을 만한 일이 있는 것이 생각나거든, 예물을 제단 앞에 두고 먼저 가서 형제와 화목하고 그 후에 와서 예물을 드리라." (마태복음 5:23-24)
  • 즉,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는 단순한 형식이 아니라, 우리의 마음 상태가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2) 용서하지 않으면 하나님께서도 용서하지 않으신다.

  • 예수님께서는 용서에 대해 분명하게 말씀하셨습니다.
  • "너희가 사람의 잘못을 용서하면,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도 너희를 용서하시려니와, 너희가 사람의 잘못을 용서하지 아니하면 너희 아버지께서도 너희 잘못을 용서하지 아니하시리라." (마태복음 6:14-15)
  • 우리가 받은 하나님의 용서를 기억하고, 다른 사람을 용서해야 합니다.

3) 속히 화해하라.

  • 예수님께서는 빨리 화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셨습니다.
  • "너를 고소하는 자와 함께 길에 있을 때 급히 사화하라." (마태복음 5:25)
  • 분노와 미움을 오래 품으면, 관계는 더욱 악화되고, 더 큰 죄를 낳게 됩니다.
  • 우리는 즉시 화해하는 태도를 가져야 합니다.

4.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1) 마음속에 분노를 품지 말아야 한다.

  • 분노가 자라지 않도록 즉시 해결해야 합니다.
  •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말고." (에베소서 4:26)
  • 작은 감정의 문제를 방치하면, 결국 큰 죄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2) 하나님 앞에서 정결한 마음을 가져야 한다.

  •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내면을 중요하게 여기십니다.
  • "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을 볼 것임이요." (마태복음 5:8)
  •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정결한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3) 먼저 용서하고, 화해해야 한다.

  • 예배보다 중요한 것이 화해입니다.
  • "먼저 가서 형제와 화목하고 그 후에 와서 예물을 드리라." (마태복음 5:24)
  • 하나님께 나아가기 전에, 우리의 관계를 회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4)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해야 한다.

  • 예수님은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서 용서의 사랑을 실천하셨습니다.
  •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 (요한복음 13:35)
  • 우리가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라면, 용서와 사랑을 실천해야 합니다.

결론

예수님께서 율법을 어떻게 완성하셨으며,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알 수 있었습니다.

  1. 살인은 외적인 행위만이 아니라, 마음속의 분노도 포함된다.
  2. 분노는 하나님과의 관계를 깨뜨리며, 결국 죄를 낳는다.
  3. 하나님께 예배드리기 전에 먼저 화해해야 한다.
  4. 우리는 용서와 사랑을 실천하며 살아야 한다.

우리의 마음속에 미움과 분노를 버리고, 하나님의 사랑과 용서를 실천하는 삶을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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