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너는 그들로 하여금 통치자들과 권세 잡은 자들에게 복종하며 순종하며 모든 선한 일 행하기를 준비하게 하며
2 아무도 비방하지 말며 다투지 말며 관용하며 범사에 온유함을 모든 사람에게 나타낼 것을 기억하게 하라
하나님께서 우리를 이 땅에 보내신 것은 단순히 신앙생활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이 땅에서 올바른 삶을 살아가며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함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국가와 사회 속에서 신자로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깊이 고민해야 합니다.
성경은 위정자들이 다스리는 권세가 하나님께로부터 왔다고 말씀합니다(로마서 13:1). 그렇기에 우리는 국가의 법을 지키고, 세금을 내며, 나라를 위해 기도하는 태도를 가져야 합니다. 신자로서 우리는 사회 속에서 빛과 소금이 되어야 하며, 세상의 질서를 어지럽히는 자가 아니라, 질서를 지키며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야 합니다. 그러나 한 가지 중요한 점이 있습니다. 만약 국가가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는 악한 명령을 내린다면, 우리는 사람보다 하나님께 먼저 순종해야 합니다(사도행전 4:19). 우리의 최우선적인 충성은 하나님께 있으며, 하나님의 말씀과 반대되는 정책이나 법이 있다면 우리는 단호한 태도로 그것을 지적하고 거부할 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통치자들에게 권세를 주셨지만, 그것은 자기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백성을 정의롭게 다스리기 위함입니다. 그러므로 통치자는 국민들을 공정하게 재판하고, 부정한 법을 만들지 않으며, 뇌물을 받거나 부당한 이익을 취하지 말아야 합니다. 잠언 16:12에서는 "왕이 악을 행하는 것은 미워할 바니 이는 그 보좌가 공의로 말미암아 굳게 섬이니라"고 말씀합니다. 통치자가 공의롭지 않으면 나라가 흔들리고, 악한 정치가 계속되면 백성들은 고통을 겪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나라의 지도자들이 공의를 실천하고 바른 정치를 하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신자는 불신자들에게도 온유하고 인자한 태도를 가져야 합니다. 성경은 "아무도 비방하지 말며 다투지 말며 관용하며 범사에 온유함을 모든 사람에게 나타낼 것을 기억하게 하라"(디도서 3:2)고 말씀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를 지시기까지 끝까지 온유하셨으며(이사야 53:7), 다윗과 모세, 사도 바울도 온유한 태도로 사람들을 대했습니다. 신자로서 우리는 세상 속에서 사람들을 대할 때 언제나 인자하고, 친절하며, 오래 참는 모습을 보여야 합니다(갈라디아서 5:22-23).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하나님께서 세우신 나라와 질서 속에서 살아가며 그 법을 지키고 순종해야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는 것에는 단호히 맞서야 하며, 나라의 지도자들이 공의를 실천하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또한 불신자들에게도 온유한 태도로 대하며, 하나님의 사랑을 나타내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이 모든 것이 결국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삶이며, 우리가 이 땅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는 방법입니다. 오늘도 하나님께서 주신 자리에서 신자로서의 바른 태도를 가지며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