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모든 사람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나타나
12 우리를 양육하시되 경건하지 않은 것과 이 세상 정욕을 다 버리고 신중함과 의로움과 경건함으로 이 세상에 살고
13 복스러운 소망과 우리의 크신 하나님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이 나타나심을 기다리게 하셨으니
14 그가 우리를 대신하여 자신을 주심은 모든 불법에서 우리를 속량하시고 우리를 깨끗하게 하사 선한 일을 열심히 하는 자기 백성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
15 너는 이것을 말하고 권면하며 모든 권위로 책망하여 누구에게서든지 업신여김을 받지 말라
본문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은혜와 성도의 삶"에 대해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베푸신 구원의 은혜가 무엇인지, 그리고 구원받은 성도들이 이 세상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해 깊이 묵상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디도서 2장 11절은 "모든 사람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나타났다"라고 선언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대속은 특정한 사람들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모든 인류를 위한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모든 인류를 위해 죽으셨지만, 이 구원의 은혜를 받아들이는 자들에게만 구원의 효과가 주어집니다.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다"(요 1:12). 하나님께서는 창세 전부터 예정하신 자들에게 구원을 허락하셨습니다(롬 8:29-30, 엡 1:5-14). 그러나 동시에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진리를 알고 구원받기를 원하십니다(딤전 2:4, 벧후 3:9). 우리가 값진 구원을 받았다면, 이 은혜에 감사하며 복음을 전파하는 일에 힘써야 합니다(딤후 4:2).
우리는 죄인이었으며, 하나님 앞에 내세울 것이 없었지만,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았습니다(롬 3:24, 11:6). 구원의 은혜는 단순한 감정적인 사랑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으로 나타났습니다(엡 1:7, 딤후 1:10). 구원뿐만 아니라, 우리의 삶 속에서도 하나님의 은혜가 역사하며 우리를 도우십니다(빌 4:19, 딤전 1:14). 우리는 구원의 은혜를 받은 것에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를 더욱 알아가고 믿음 가운데 성장해야 합니다(고후 9:8).
성도는 세상의 쾌락과 무절제한 욕망, 부도덕한 삶을 버려야 합니다. 우상 숭배와 세속적인 삶의 방식을 경계해야 합니다. 절제와 의로움, 경건한 삶을 살아야 한다 하나님의 자녀로서 절제하는 삶을 살고,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영생의 소망을 품어야 합니다(요 5:24, 골 1:5). 우리의 모든 생각과 행동을 하나님께서 지켜보신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말씀에 따라 살아가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영원한 소망에 이르는 날까지 훈련시키시고 가르치십니다(엡 4:13-15). 성도의 삶 속에서 어려움과 낙심이 찾아올 때도, 하나님께서는 우리와 함께하시며 위로하십니다(시 42:5, 고후 4:8). 성령께서 우리를 인도하시고 연약함을 도우시며 훈계하십니다(요 16:13, 롬 8:26, 히 12:10). 성도의 삶은 완성이 아닌 과정이며, 의로움과 경건으로 사는 훈련을 통해 천국에서 받을 상을 준비해야 합니다(마 5:12, 딤후 4:8).
성도들은 영생의 소망과 주님의 다시 오심을 기다립니다(행 24:15, 골 1:5). 예수님은 왕으로 오셔서 사단을 결박하시고 온 세상을 다스리실 것입니다(딤전 6:15, 계 20:3,7). 하나님께서 스스로 맹세하신 약속이므로, 우리는 변하지 않는 산 소망을 가지고 살아야 합니다(히 6:17-19).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죄를 대신 짊어지시고 우리를 깨끗하게 하셨습니다(롬 6:10, 고전 15:22). 우리는 용서받은 새로운 피조물이 되었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특권을 얻었습니다(고후 5:17, 롬 3:24). 구속받은 자로서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특별한 백성이 되어야 합니다(고후 5:15).
사역자는 복음을 전하고, 성도들을 말씀으로 권면하고 책망해야 합니다(딤후 4:2). 복음을 전하는 것은 교역자뿐만 아니라 모든 성도의 사명입니다(행 1:8). 성도들은 사역자의 권면에 순종하며, 교회를 바르게 세우는 일에 힘써야 합니다(엡 1:23, 골 1:24).
우리는 값없이 주어진 구원의 은혜를 받은 자들입니다. 이제 우리는 세상의 욕심을 버리고, 경건한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또한 복음 전파에 힘쓰며, 주님의 다시 오심을 소망하며 살아야 합니다. 이 귀한 말씀을 마음에 새기며, 우리의 삶 속에서 실천하는 성도가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