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너를 그레데에 남겨 둔 이유는 남은 일을 정리하고 내가 명한 대로 각 성에 장로들을 세우게 하려 함이니
책망할 것이 없고 한 아내의 남편이며 방탕하다는 비난을 받거나 불순종하는 일이 없는 믿는 자녀를 둔 자라야 할지라
바울은 디도를 통해 교회의 장로를 세우는 기준을 명확하게 제시하고 있습니다. 교회의 지도자는 단순히 직분을 맡은 사람이 아니라, 그의 삶 전체에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자이어야 합니다. 본문을 통해 장로의 자격과 가정의 모습을 중심으로 하나님의 뜻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장로는 교회를 다스리는 직분을 맡은 자로서, 그의 가정이 평온하고 모범적인 모습을 가져야 합니다. 장로의 가정이 화목하고 은혜로운 모습을 보여야 합니다. "한 아내의 남편"(6절)이라는 표현은 일부다처제가 아닌 한 가정에 충실한 남편이어야 함을 뜻합니다. 그의 자녀들은 방탕하지 않고, 하나님을 경외하며, 부모에게 순종하는 모습을 보여야 합니다. 바울은 가정을 잘 다스리지 못하는 사람이 교회를 바르게 섬길 수 없다고 말합니다. 가정에서의 삶이 하나님 앞에 바르고 충실한 사람이라야 교회에서도 신뢰를 얻을 수 있습니다(딤전 3:5).
장로의 가정은 단순히 겉으로 보기에 좋은 가정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거룩한 가정이어야 합니다. 장로와 그의 아내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말씀 위에 굳건히 서 있는 믿음의 가정이어야 합니다. 자녀들은 부모에게 순종하며, 믿음 안에서 자라나야 합니다. 이처럼 장로의 가정은 교회 안팎에서 모범이 되어야 합니다.
장로의 가정은 따뜻한 사랑이 넘쳐야 합니다. 화목한 가정이 되어야 하며, 다른 사람들에게 위로와 기쁨을 줄 수 있어야 합니다. 장로의 가정이 불화하고 모범적이지 못하면, 성도들에게 신뢰를 얻기 어렵습니다. 가정에서부터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것이 중요합니다(딤전 3:4-5). 오늘날의 장로들도 가정에서부터 하나님의 말씀을 실천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가정이 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삶 전체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야 합니다.
장로는 가정에서 화목하고 믿음의 모범을 보이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장로는 사회 속에서도 책망받을 것이 없는 정직하고 성실한 사람이어야 합니다. 교역자와 성도들 역시 삶 전체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특히 교회의 지도자는 단순한 직분이 아니라, 그 삶 자체가 하나님의 뜻을 반영하는 삶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 모두가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아감으로써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는 삶을 살아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