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하나님의 말씀을 너희에게 일러 주고 너희를 인도하던 자들을 생각하며 그들의 행실의 결말을 주의하여 보고 그들의 믿음을 본받으라
8 예수 그리스도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시니라
믿음의 길에서 우리는 누구를 따라야 하며, 어떻게 신앙을 성장시켜야 할까요?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좋은 지도자들을 세워 주셨고, 또한 변함없는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의 영원한 모범으로 주셨습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 우리가 신앙의 길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함께 나누기를 원합니다.
본문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너희에게 이르고 너희를 인도하던 자들을 생각하라”(7)고 명령합니다. 우리의 영적 성장을 위해 애쓰는 말씀 전파자들과 교회의 지도자들은 단순히 가르치는 사람들만이 아닙니다. 그들의 삶과 가르침이 조화를 이루며, 신앙의 본을 보인 자들입니다. 우리는 그들이 어떻게 신앙을 지키고 살았는지를 기억해야 합니다. 여기서 ‘행실의 결말’이란 단순히 그들의 죽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삶 속에서 신앙을 어떻게 지켰고, 마지막까지 믿음으로 어떻게 승리했는지를 보라는 것입니다. 특별히 순교자들은 믿음을 끝까지 지키며 하나님께 영광 돌린 삶을 살았습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성도들에게 “저희의 믿음을 본받으라”고 권면합니다. 당시 성도들은 신앙적인 핍박과 배교의 유혹 속에 있었습니다. 그러나 믿음의 선배들은 어떤 역경 속에서도 신앙을 포기하지 않았고, 그들의 믿음의 길을 끝까지 걸었습니다. 우리는 우리를 가르치는 신앙의 지도자들의 삶을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우리가 본받아야 할 것은 단순한 인간적인 매력이 아니라, 그들의 믿음과 하나님을 향한 헌신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시니라."(8) 신앙의 선배들은 훌륭한 본이 될 수 있지만, 그들도 연약한 인간이기에 완벽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변함이 없으신 분입니다. 우리의 신앙의 기초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 위에 세워져야 합니다. 예수님은 단순히 가르치신 분이 아니라, 친히 그 가르침을 삶으로 실천하셨습니다. 그분은 죄 없으신 분이셨지만, 우리를 위해 십자가를 지셨고, 죽음에서 부활하셨습니다. 우리가 신앙 안에서 성장하고 성숙해지기 위해서는 예수님의 말씀을 배우고, 그분의 삶을 따라야 합니다. 때로 우리는 신앙의 지도자들을 따르면서 그들에게 실망할 때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들도 우리와 같은 인간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우리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책임지시는 분이시며, 변함없는 구원자이십니다.
오늘 우리의 신앙의 중심은 누구입니까? 우리는 사람을 따라가고 있습니까, 아니면 예수 그리스도를 따라가고 있습니까? 우리는 신앙의 지도자들의 가르침과 삶을 기억하고 본받아야 합니다. 신앙의 선배들이 끝까지 믿음을 지킨 것처럼, 우리도 흔들림 없는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우리의 최고의 모범은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예수님은 변함없는 구원자이시며, 영원한 신앙의 중심이십니다.
우리는 누구를 바라보며 신앙생활을 하고 있습니까? 혹시 사람을 의지하다가 실망한 적이 있습니까? 오늘 다시 한번 우리의 시선을 예수 그리스도께로 돌립시다.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변함없으신 예수님을 따르며, 신앙의 길을 끝까지 걸어가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