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평함과 거룩함을 따르라(히12:12-17)

조회 수 38 추천 수 0 2025.01.31 16:09:21


12 그러므로 피곤한 손과 연약한 무릎을 일으켜 세우고

13 너희 발을 위하여 곧은 길을 만들어 저는 다리로 하여금 어그러지지 않고 고침을 받게 하라

14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평함과 거룩함을 따르라 이것이 없이는 아무도 주를 보지 못하리라

15 너희는 하나님의 은혜에 이르지 못하는 자가 없도록 하고 또 쓴 뿌리가 나서 괴롭게 하여 많은 사람이 이로 말미암아 더럽게 되지 않게 하며

16 음행하는 자와 혹 한 그릇 음식을 위하여 장자의 명분을 판 에서와 같이 망령된 자가 없도록 살피라

17 너희가 아는 바와 같이 그가 그 후에 축복을 이어받으려고 눈물을 흘리며 구하되 버린 바가 되어 회개할 기회를 얻지 못하였느니라

 

성도들은 신앙생활을 하면서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습니다. 때로는 시험과 유혹이 몰려오고, 때로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연단하시기 위해 징계를 허락하시기도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러한 과정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더욱 깊이 깨닫고 성숙한 믿음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 하나님의 징계가 우리에게 주는 교훈과 성도가 가져야 할 자세에 대해 함께 묵상해보겠습니다.

 

히브리서 저자는 이사야 35:3의 말씀을 인용하며, 믿음이 연약해진 성도들에게 다시 일어나 굳건하게 설 것을 권면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피곤한 손과 연약한 무릎을 일으켜 세우라” (12). 이는 박해와 고난 속에서 낙심한 성도들에게 주어진 명령입니다. 우리는 어려움 속에서도 믿음을 굳게 하며, 연약한 형제들을 붙잡아 주어야 합니다. 교회 공동체 안에는 신앙이 흔들리는 자들이 있습니다. 우리는 그들을 위해 기도하며 함께 믿음의 길을 걸어야 합니다.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평함과 거룩함을 따르라 이것이 없이는 아무도 주를 보지 못하리라” (14). 신앙 공동체 안에서 화평을 이루고, 하나님 앞에서 거룩한 삶을 살아가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화평은 단순한 평화가 아니라, 성도 간의 사랑과 조화를 의미합니다. 또한, 거룩함은 하나님과의 깊은 관계 속에서 이루어지는 삶입니다. 하나님은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 (11:44)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성품을 닮아 거룩함을 추구해야 합니다.

 

히브리서 저자는 하나님의 은혜를 저버리고 믿음을 떠나려는 자들에 대해 경고합니다. “너희는 하나님의 은혜에 이르지 못하는 자가 없도록 하고 또 쓴 뿌리가 나서 괴롭게 하여 많은 사람이 이로 말미암아 더럽게 되지 않도록 하며” (5). 여기서 쓴 뿌리는 신명기 29:18의 말씀을 인용한 것으로, 우상숭배와 불신앙으로 인해 공동체를 오염시키는 자들을 의미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를 떠나면 우리 자신뿐만 아니라 공동체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늘 자신을 돌아보며 하나님의 은혜 안에 거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저자는 배도자의 대표적인 예로 에서를 언급합니다. “망령되이 한 그릇 음식을 위하여 장자의 명분을 판 에서와 같이 되지 않도록 살피라” (16). 에서는 육신의 정욕과 당장의 배고픔을 해결하기 위해 장자의 명분을 가볍게 여겼습니다. 이는 영적인 축복을 소홀히 여기는 자들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결국 에서는 축복을 되찾기 위해 울며 구했지만 다시 회복할 수 없었습니다 (27:30-40). 우리도 세상의 유혹과 순간적인 욕망에 의해 영원한 가치를 잃어버리는 실수를 범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징계는 우리를 연단하여 더욱 성숙한 신앙인으로 자라게 하려는 사랑의 표현입니다. 그러므로 징계를 받을 때 낙심하지 말고, 그 가운데 담긴 하나님의 뜻을 깨달아야 합니다. 또한, 믿음이 연약한 자들을 도우며, 화평과 거룩함을 추구해야 합니다. 우리의 신앙이 흔들릴 때마다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며, 세상의 유혹에 넘어가지 않도록 깨어 있어야 합니다. 이러한 삶을 통해 우리는 더욱 성숙한 믿음으로 나아가고, 하나님과 깊은 교제를 이루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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