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계의 목적(히12:9-11)

조회 수 35 추천 수 0 2025.01.31 16:01:24

 

9 또 우리 육신의 아버지가 우리를 징계하여도 공경하였거든 하물며 모든 영의 아버지께 더욱 복종하며 살려 하지 않겠느냐

10 그들은 잠시 자기의 뜻대로 우리를 징계하였거니와 오직 하나님은 우리의 유익을 위하여 그의 거룩하심에 참여하게 하시느니라

11 무릇 징계가 당시에는 즐거워 보이지 않고 슬퍼 보이나 후에 그로 말미암아 연단 받은 자들은 의와 평강의 열매를 맺느니라

 

본문을 중심으로 부모의 징계와 하나님의 징계가 어떻게 다른지, 그리고 징계를 통해 얻는 축복에 대해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본문에서는 "저희는 잠시 자기의 뜻대로 우리를 징계하였거니와 오직 하나님은 우리의 유익을 위하여 그의 거룩하심에 참여하게 하시느니라"(10)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말씀을 통해 우리는 부모의 징계와 하나님의 징계가 가지는 차이를 깨달을 수 있습니다.

 

부모는 자녀를 최선을 다해 교육하고 징계하지만, 그 과정에서 오류가 있을 수도 있으며 그 효과가 일시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징계는 실수나 잘못이 없으며, 영원한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백성들에게 자신의 성품을 심어 주시고자 하십니다. 앞서 "주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를 징계하시고, 그가 받아들이시는 아들마다 채찍질하심이라"(6)고 하신 말씀처럼, 하나님의 징계는 우리를 향한 사랑의 표현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거룩하게 하시기 위해 우리 안에 있는 세속적이고 부패한 성품을 몰아내시고, 하나님의 성품을 부여하고자 하십니다(벧전1:16).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징계를 받을 때 낙심하지 말고, 그 징계의 이면에 있는 하나님의 섭리를 깨닫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계속해서 본문에서는 "무릇 징계가 당시에는 즐거워 보이지 않고 슬퍼 보이나 후에 그로 말미암아 연단 받은 자들은 의와 평강의 열매를 맺느니라"(11)고 말씀합니다. 이 말씀은 징계의 순간에는 아프고 힘들지라도, 결국에는 우리에게 유익을 가져다준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여기서 연단 받은이란 하나님의 징계 속에서 자신을 지속적으로 훈련시키는 것을 의미합니다. 징계를 인내하며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고 신앙 발전의 기회로 삼을 때, 우리는 하나님의 의와 평강의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이는 하나님과 화평한 관계를 가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한 징계를 통해 우리의 잘못된 점을 깨닫고 고쳐야 하며, 이를 통해 더욱 성숙한 믿음을 소유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징계하시는 목적은 단순히 벌을 주려는 것이 아니라, 우리를 더욱 거룩하게 하시고 하나님과 깊은 교제의 관계로 인도하시려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는 항상 악의 세력이 존재하며, 우리가 신앙을 떠나도록 유혹하고 방해하려 합니다. 그러나 성도들이 이러한 고난과 유혹을 이겨낸다면, 우리는 더욱 성화될 수 있습니다. 요한계시록 7:14에서는 "이는 큰 환난에서 나오는 자들인데 어린 양의 피에 그 옷을 씻어 희게 하였느니라"고 하셨습니다. 이처럼 환난과 연단을 통해 우리는 더욱 깨끗하고 거룩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욥기 42:5에서 "내가 주께 대하여 귀로 듣기만 하였사오나 이제는 눈으로 주를 뵈옵나이다"라고 고백한 것처럼, 우리는 고난을 통해 하나님과 더욱 친밀한 교제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징계는 우리를 연단하여 더욱 거룩하고 성숙한 신앙인으로 세우시는 하나님의 사랑의 손길입니다. 징계를 받을 때 낙심하지 말고, 그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찾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받아들이시기를 바랍니다. 우리 모두 하나님의 징계를 통해 더욱 성숙한 신앙과 하나님과의 깊은 교제를 경험하는 복된 성도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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