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 여자들은 자기의 죽은 자들을 부활로 받아들이기도 하며 또 어떤 이들은 더 좋은 부활을 얻고자 하여 심한 고문을 받되 구차히 풀려나기를 원하지 아니하였으며
36 또 어떤 이들은 조롱과 채찍질뿐 아니라 결박과 옥에 갇히는 시련도 받았으며
37 돌로 치는 것과 톱으로 켜는 것과 시험과 칼로 죽임을 당하고 양과 염소의 가죽을 입고 유리하여 궁핍과 환난과 학대를 받았으니
38 (이런 사람은 세상이 감당하지 못하느니라) 그들이 광야와 산과 동굴과 토굴에 유리하였느니라
본문은 믿음으로 죽음의 두려움을 극복한 자들에 대해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세상의 고난과 박해를 견디며, 하나님을 향한 믿음으로 자신들의 생명마저도 기꺼이 내어놓은 사람들입니다. 그들의 믿음은 우리에게 큰 교훈을 주며, 세상의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는 삶의 중요성을 일깨워 줍니다.
본문 35절은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오히려 믿음으로 죽음을 넘어선 사람들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이들은 죽음의 위협 속에서도 하나님의 은혜를 믿고, 그 믿음으로 기적과 승리를 경험한 자들입니다. 선지자 엘리야와 사르밧의 과부는 죽은 아들을 다시 살려내는 기적을 경험했습니다. 이는 엘리야의 믿음에 의한 기적이었으며, 과부는 믿음으로 그 기적을 경험한 것입니다. (왕상 17:17-18) 선지자 엘리사와 수넴의 여인도 비슷한 기적을 경험했습니다. 그녀의 아들이 죽었을 때, 엘리사는 하나님의 능력으로 그 아들을 다시 살려내었습니다. (왕하 4:32-38) 이 기적은 여인의 믿음이 아니라, 선지자 엘리사의 믿음으로 가능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어떤 사람들은 이 세상에서의 생명보다는 하나님과 함께하는 영원한 생명을 얻기 위해 고문과 죽음을 견디기도 했습니다. 이들은 이 세상의 고통을 두려워하지 않고, 하나님께 대한 믿음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내놓았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이 부활과 영생을 믿기 때문에, 세상의 고난과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믿음은 우리에게 상상할 수 없는 기적을 가능하게 하며, 용기를 주는 힘이 됩니다. 이 믿음은 단지 생명을 지키기 위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따르기 위한 길을 여는 능력입니다. 성경 속의 믿음의 사람들은, 자신이 처한 고난 속에서 믿음을 지키며 하나님의 뜻을 이루었습니다. 그들의 믿음은 하나님께서 함께하심을 확신하며, 죽음의 두려움을 이겨낼 수 있게 했습니다. 이처럼 믿음은 단순히 우리의 삶에 생명력과 힘을 주는 것이 아니라, 세상에서 일어나는 악과 고난을 이길 수 있는 능력입니다. 우리가 믿음 없이 살아간다면, 세상의 악의 세력을 이길 수 없습니다. 그러나 믿음은 우리를 강하게 만들며, 세상의 모든 악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을 줍니다. 우리는 믿음을 통해 하나님께서 주신 생명과 승리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요 3:15-16, 5:24, 6:40, 6:47)
본문에서는 믿음으로 고난을 겪은 자들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이들은 고문과 박해 속에서도 믿음을 지키며 하나님을 신뢰했습니다. 희롱과 채찍질, 결박과 옥에 갇혔습니다. 그 예로 마카비 전쟁 당시, 시리아의 침략군은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가혹한 고문을 가했습니다. 돌로 치기도 했는데, 이는 유대인들 사이에서 전통적으로 행해지던 처형 방법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신앙으로 고난을 받았던 이들이 있었습니다. (대하 24:20-21) 심지어 톱으로 켜는 고통을 당하기도 했는데, 전설에 의하면, 선지자 이사야는 톱으로 몸이 잘리는 고통을 당했다고 전해져 내려오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들은 믿음을 지키기 위해 궁핍과 환난을 견디며, 하나님을 의지한 채 살아갔습니다. 이들은 이 세상에서의 고통과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았고, 오히려 하나님께서 주신 영원한 생명을 믿으며 고난을 견뎠습니다. 그들에게 믿음은 단순한 이론이나 감정이 아니었습니다. 믿음은 실제로 그들이 살아가는 힘이었고,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을 향한 믿음을 결코 저버리지 않았습니다.
"세상이 감당치 못하도다"라는 표현은 그들이 세상과는 전혀 다른, 영원한 가치를 추구하는 삶을 살았기 때문에, 이 세상이 그들을 이해하거나 감당할 수 없다는 의미입니다. 이들은 세상의 부귀와 영화를 추구하지 않았고,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삶을 살아갔습니다. 이들은 믿음으로 삶을 살아갔기에, 세상의 위협과 고난, 박해 속에서도 그 믿음을 지킬 수 있었습니다. 그들의 마음은 세상의 가치에 얽매이지 않았고, 오직 하늘나라의 소망을 품고 살아갔습니다. 이처럼, 믿음으로 살아가는 자들은 세상의 모든 고난을 이겨낼 수 있으며, 이 세상이 제공하는 것에 절대적으로 만족할 수 없음을 깨닫습니다. (행 17:22)
우리는 이 세상에서 고난과 박해를 받을 때, 믿음으로 그 고난을 이겨낼 수 있는 능력을 하나님께서 주십니다. 믿음은 죽음의 두려움을 극복하게 하며, 우리가 바라보는 영원한 삶을 향해 나아가게 합니다. 이 믿음으로 우리는 세상의 어떤 위협과 고난도 두려워하지 않고, 하나님만을 의지하며 살아갈 수 있습니다. 오늘 우리가 처한 상황 속에서, 믿음으로 삶을 살아가며, 세상의 고난과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를 얻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믿음이 우리를 붙잡고, 그 믿음으로 우리는 영원한 생명과 승리를 얻게 될 것입니다.